소은이는 가위바위보에서 졌고 XX병원으로 가게되었다. 주머니에 프로의 눈물이 담긴 약병을 챙기고 소은이는 문고리를 잡고 말했다. "제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프로는 여러분들이 꼭 지켜주세요.." 그리고 이제 문을 연 순간이었다. 좀비 하나가 튀어나와 소은이를 덮쳤다. 다행히 한 마리 밖에 없었고 사람이 여럿 있었기에 좀비를 빨리 제압했지만 거리로 나가면 더 많은 좀비들이 소은이를 향해 달려올 것이다. 소은이는 두려웠다. 그리고 더욱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소은이의 애인인 장은이었다. "그럼.. 갔다올ㄱ.." "잠깐만..!!" 소은이의 말을 끊고 장은이가 말을 하였다. "안되겠어.. 나도 같이가자.. 도저히 널 두고는 여기에 있을 수 없을 것 같아.." 장은이는 소은이의 손을 잡았다. "내가 지켜줄게.." 장은이가 그렇게 말하자 소은이는 그 말에 웃으며 말을 했다. "풉.. 너 나한테 팔씨름도 졌으면서.." 그 말에 장은이는 얼굴이 붉어지며 당황하였다. "그.. 그건.. 내가.. 봐.. 준거야!" 소은이는 더욱 웃으며 말했다. "흐음~ 그런 것 치고는 꽤나 이를 악물고 하던데..?" 그러자 장은이는 얼굴이 시무룩해졌다. "귀엽네.. 그래도.. 네가 있어줘서 난 너무 든든해.. 너와 함께여서 난 너무 좋아.. 장은아.. 좋아해.. 아주 많이.. 좋아해.." 소은이는 장은이를 끌어안았다. 그때 하늘이가 말을 하였다. "저기.. 얘들아.. 꽁냥거리는건 그만하시고.. 병원은 언제 갈거에요..?" 하늘이의 말에 둘은 지금 간다면서 문을 열고 거리로 나갔다. "분명 XX병원은 여기서 모퉁이를 돌아서 쭉 가면 있었지..?" 거리에는 좀비들이 가득했고 둘은 심호흡을 하였다. "소은아.. 내 손 꼭.. 잡아.." 둘은 손을 잡았다. "하나.. 둘.. 셋.. 달려!!" 둘은 전력질주로 좀비떼들 사이를 달려가며 XX병원으로 갔다. 좀비떼들은 둘을 추격하였고 둘은 병원에 다다르자 안쪽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구고 나무판자로 문을 막았다. "휴~ 다행이야.." 장은이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정말로.. 이제 위층으로 가보자.." 소은이는 그렇게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다. "생존자..?! 맞죠?!! 여기에요 여기!!" 그리고 그 소리가 들린 곳은..
①카운터 ②화장실 ③수술실 ④진료실 ⑤입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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