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는 주머니에서 짱돌을 꺼내었다. "이걸 주머니에 넣고도 왜 알아차리지 못했지.." 하지만 그런 의문보다는 지금 좀비들을 해치워야 했다. 그 사람은 "돌..? 그걸로 뭔가 할 수 있을까요.." 라며 조금 불안해 보였다. 하지만 짱돌은 강하다. 하늘이는 거침없이 무작정 짱돌을 들고 좀비들의 뚝배기를 내려찍기 시작했다. 좀비들은 전부 쓰러졌고 하늘이는 그 사이 그 사람과 물건을 챙겼다. "응..? 그보다 이 돌.. 좀비를 때려 죽일때만 해도 몰랐는데.. 겉만 돌이고 안은 완전히 철덩이 잖아.. " 겉에 있는 돌이 부서져 안이 보였다. "돌이 부서질 정도라니.. 좀비들 완전 돌머리 구나.." 하늘이는 편의점을 나가려 했다. 하지만 돌아갈 곳은 없었다. 하늘이가 우물쭈물하고 있을때 그 사람이 말을 하였다. "혹시 저와 동행하지 않으시겠어요? 그러고 보니 제 이름도 말하지 않았네요. 제 이름은 민호라고 합니다." 하늘이는 민호의 말에 고민하였다. "네. 좋아요. 어차피 돌아갈 곳도 없고.. 제 이름은 그하늘입니다. 생존자끼리 잘해보자고요." 둘은 편의점 창고안 구석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거기엔 누군가의 핸드폰과 색종이가 있었다. "핸드폰에 비번이 걸려있지 않아요!" 핸드폰 배경화면은 한 사람과 아이가 같이 있는 화면이었고 갤러리에 들어가니 영상이 하나 있었다. "아빠~" 아이가 아빠의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고 있었다. "응 프로야 아빠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쾅쾅하는 소리가 들리고 화면에는 좀비들이 창문을 부수고 있었다. 그는 프로를 안고 창고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고 창문이 깨지는 소리와 좀비들이 창고 문도 부 술 것 같은 듯한 소리가 들렸다. "프로야. 아빠는 저기있는 좀비들을 해치우고 갈테니깐 프로 먼저 가있어 알겠지..?" 문을열자 좀비떼가 달려들었고 아빠는 프로를 던졌다. 그리고 핸드폰은 하늘이와 민호가 처음발견한 그 곳으로 떨어졌고 영상은 끝이었다. 하늘이는 좀 더 그의 핸드폰을 살피다가 앱을 하나 발견했다. "아이 보호.." 다행히 아직까지 그 프로라는 아이는 살아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있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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