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그나마 나아짐
나는 허리가 안 좋아서 집에 침대가 없이 항상 바닥에서 자고 겨울에는 전기매트 위에서 자는데 최근에 매트 위에 까는 요와 이불을 새로 바꿨다 진짜 도톰해서 엄청 포근하고 벨벳?느낌의 포슬한 질감에 아침마다 일어나기가 힘들다 그 이불 속에서 내 몸의 아주 조금이라도 밖으로 내보내기가 싫다 오늘도 그래서 셔틀버스를 놓쳤다...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에는 눈물을 흘리며 데이터로 방송을 봤는데 비지엠으로 종현 노래가 연달아 들렸다 방송 비지엠으로 종종 나오던 거지만 오늘 침울했던걸까 유달리 더 잘 들렸고 샤이니를 되게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나는 다시 더 우울해졌다
그런데 방장님이 자꾸 호스팅으로 간 보셔서 방송 나갈 타이밍을 못 잡고 폰 들고 집에 가다보니 손이 너무 시려서 손이 시린 우울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저녁을 제대로 안 먹어서 배고프고 손 시립고 우울한 사람이 되었다
집에 와서 손이 시린건 해결인데 나머지 두개를 해결하지 못하겠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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