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 여자에요.
야광쇼를 하신다길래 글을 적어봅니다.
2살 연하의 남자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를 교외 동아리에서 만났어요. 착한아이인게 내가 좋아하는 초코에*을 사다준다던가. 수족냉증때문에 바들바들떠니까 핫팩도 주더라고요. 그러던 2년전 12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남자인 친구가 놀자고 하길래 도심을 누비며 놀았어요. 그러다가 피시방을 갔고 나란히 롤을 했죠. 저는 겜알못이라 한판만 하고 광성이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자 남자친구는 그 남자 누구냐고 질투나니까 보지말라고 하더라고요. 귀여워서 무시하고 계속봤어요. 그랬더니 몇분뒤 "게임 끝! 나가자." 라면서 절 끌고 나가더라고요. 왜 내 말을 무시하냐면서 화를내는데 입술을 지긋히 깨무는거 있죠. 그 입술을 계속 바라봤는데 남자인친구가 왜 입술을 보냐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는거에요. 그 순간 피식 웃으니까 왜 웃냐면서 파닥이는데. 저랑 남자인친구랑 키가 10센치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귀여워서 제가 까치발 들고 뽀뽀했어요. 히히. 귀가 붉어진 모습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줬네요. 그러더니 누나는 알고 있었냐며. 내가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냐고 말하더라고요. 결국은 사귀게 되었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요즘 남친이 자꾸 껴안아달라고하길래 볼때마다 안아주고있어요. 마치 강아지 같은 느낌? 근데 뭐랄까 계속 해달라는게 도를 넘기 시작하고있어요. 볼에 뽀뽀를 해달라고 하질않나. 저번엔 목을 햝더라고요. 예전에 키스를 해달라고 해서 했는데요. 그렇게 자주 하고싶질 않아서 안아주기만 했더니 키스는 왜 안해주냐고 찡찡대더라고요. 입냄새 날까봐 걱정도 되기도하고... 맨날 받아주면 관계까지 갈까봐 조금 그래요. 저는 경험도 없고 키스도 얘랑 처음이였거든요. 관계를 갖기엔 아직 지식도 부족하고.. 노콘노섹이라지만 남친이 혈기가 왕성해서 좀 두렵달까요... 맨날 남친한테 끌려다니는거 같아서 짜증나요. 제가 주도권을 갖고싶은데.
이런 남친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