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너머에만, 인터넷 속에만 존재하는 환상종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 뼈와 살로 이루어진 현실의 존재라는 것을 확인했을 때의 묘한 안도감.
조카 유치원 학예회 따라가서 좀 조마조마 했는데
친구도 많고 노래와 춤도 누구보다 씩씩하게 잘 해낼 때 느껴지는 뿌듯함.
한참 못 보다가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전보다 더 건강해 보이고 더 예뻐졌을 때의 고마움 내지는 약간의 서운함? ㅎ
현실에서의 close encounter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자극이라서
어제 오전까지 좀 꽁했었던,
사라져버린 '그 사진'이라던가 한참 찍히지 않던 빨간 하트라던가 하는 일들이 깃털처럼 느껴지네요.
그깟게 뭐라고...ㅎㅎ
어제 은혜를 입지 못한 대부분의 코츄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좋은 소식 혹은 릿코님의 라이브 방송이 있으면 좋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한동안 평정을 유지한 채 살아갈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원래도 바쁜 월요일에다가 내일 공휴일분 예약들까지 땡겨서 일하느라 평소보다 1.5배는 바쁜 하루지만
마음만은 평화로운...
이런게 진정한 현자타임인걸까? ㅎㅎ
여러분, 릿코님에 대해서는 수면이 불규칙한 것, 자극적인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그것 말고는 걱정하고 염려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아기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여러 면에서 대부분의 코츄들보다 강해요 ㅎ
트위치 관련으로 하루 빨리 좋은 소식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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