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이고 어제부로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거래처 순방차 강남 나들이를 하였읍니다.
막힌다고 회사로 출근도 안하고 바로 출발했지만 말이 나들이지
편도 40km 두 시간 운전하여 열 시 반쯤 도착하였읍니다.
잠깐 얼굴 비추고 커피 한 잔 얻어마시고 서로 한탄을 합니다.
요즘 점심을 굶고 있는데 돌아오는 길에 점심으로
쭈꾸미 볶음을 밥에 얹어서 비벼먹었읍니다.
정장 입는 것도 싫어하지만 이걸 입으면 음식부터 가리게 됩니다.
생선은 비린내가 심하고 빨간 음식은 튀면 티도 나고
맵거나 뜨거워서 땀이 나면 수습할 길이 없기 때문에
근무시간엔 피하는 편인데 근데 오늘은 한 번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역시나가 되었읍니다.
방금 회사로 돌아왔고 이제 퇴근까지 4시간 남았으니
주간업무보고나 쓰고 매출 정리나 하다가 들어가야겠읍니다.
그 바보 없는 즐거운 불금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