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미국 친구랑 2시간 동안 통화했다.
다음날 목이 쉴 정도로 말을 많이 했는데 정말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그 이후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연습하는 게 재미있어졌다.
일할 때 외국인 보이면 괜히 먼저 가서 도와드릴 거 없냐고 물어보고 ㅋㅋㅋㅋㅋㅋ
한국어를 미아오보다 잘하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지금 듣고 있는 인터넷 강의, 단어 암기 앱 등등 여러가지로 활용하며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이걸 좀 더 빨리 깨달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은 언제나 과거에 하지 못했던 선택을 후회하기 때문에 지금 시작한 것에 만족하고 열심히 하자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오늘은 방송이 없었고 너무 허전해서 게임도 해보고 야구경기도 보고 했는데
그나마 가장 잘 채워준 게 강의 듣는 거였다. 그래도 허전해..ㅠㅠ
가끔 묘누나가 미국 있던 시절 썰을 풀면서 사진을 보여줄 때가 있다.
그때는 내가 작은 사진 하나를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갖고 있는 꿈이 자랄 수 있는 거름을 조금씩 주는 것이기도 하다.
나중엔 내가 사람들에게 내 해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 수 있길 바란다.
이런 건 아니고...
암튼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묘뱅송 없다는 게 너무 허전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써 봤어용
묘누나는 뭐 하면서 보냈는지 궁금합니다.
아파서 누워서 보냈다는 얘기만 아니면 다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