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군용기가 엄청 날아다닌다.
그리고 낮게 날아다닌다.
제트엔진보다 저런 프로펠러 달린 비행기가 좋다.
지나갈 때 뿌아아아아앙 하는 소리가 좋다.
그리고 퇴근은 1시간 남았다.
아까 용인에 잠깐 외근 나갔다가 술샘까지 10분 거리라
들러서 떠먹는 술을 살까 생각을 했는데
정기보급 보낸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다음에 가기로 하였다.
미리 사두면 하이에나들이 씨를 말려버리기 때문이다.
이 쯤 되면 방에 개인 냉장고를 들여놔야 되지만
1년 안에 가출할 예정이니 참고 버틴다.
오뱅칠이니까 부지런히 퇴근할 예정이다.
한가로운 3월의 마지막 평일이었다.
이 글은 졸려서 쓰는 똥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