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래를 처음 들을 땐 그 노래의 멜로디와 보컬에 집중하고
여러번 들어서 노래가 익숙해질 즈음엔 드럼 비트와 배경음에서 듣지 못했던 소리를 찾아나섭니다.
이 클립도 그렇습니다.
처음 볼 땐 빙구같은 묘누나의 행동과 목소리만 보이고 들렸지만, 지금 다시 돌려보니 의자를 두드리는 투닥투닥소리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클립을 보며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의 뇌는 마주하는 모든 일에 대한 생각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익숙해지고 반복되는 일들은 하나의 루틴으로 머릿속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차에 타서 시동을 걸고 집을 빠져나오려는 찰나 두고 나온 서류가 생각나는 것,
술을 진탕 마셔서 필름이 끊겼음에도 정신을 차려보니 집에 도착해있는 것 같은 일이 가능합니다.
묘누나 방송도 그렇습니다.
같은 행동임에도 하루하루 다르게 바보같아보이는 것 말이죠.
내일은 또 다른 부분에서 재미를 발견하길 바라면서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이야이야 보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