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님 혹시 기억나세요? 제가 지금까지 2년 넘게 쓰고 있는 트위치 프사 시르님이 저 처음 온날 그려주신거? 제가 2년전 암걸렸을 떄 트게더에 울면서 글쓰고 시르님이 위로해주신거?ㅎㅎ .. (사실 그때 더 심각해져서 진짜 울면서 글썼는데..휘귀암이 맞았고 서울에서 2년동안 수술과 치료로 힘든 시간이 있었어요 ㅜㅜ)이 글을 시르님이 안볼수도 있지만 남겨봅니다. 2년이 지난 저는 고등학교도 가고 성숙해지고 점점 어른이 되가는 중이랍니다.. 짧지만 길었던 시르님과의 추억이 문득 떠올라 가슴 한켠이 쓸쓸하면서도 아련하네요 저는 비록 중2떄 걸린 암으로 인해 1년동안 다니면서 저한테 일반고 생활이 벅차고 무리가 가서 학교를 포기하고 다른길을 위해 몇 주전에 자퇴까지 했다구요..ㅎㅎ 올해 검고 패스하고 내년에 공무원 국가고시도 볼거랍니다! 자퇴를 하고 나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져 시르님 생각이 났어요 ㅎㅎ..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경험이 저는 여기서 끝이기때문에 한편으론 많이 슬프고 쓸쓸한 부분도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고민을 많이 하고 내린 결정이어서 나중에 후회하지는 않을거랍니다 ! 너무 제 이야기만 했나요? ㅎㅎ 시르님은 지금쯤 대학교 3학년 이시겠네요 ㄷㄷ.. 과제, 모임 , 취준 , 자격증 따기 등등 시르님도 계속 바쁘게 지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 시르님 이 글을 보시지 않으셔도 저는 이렇게 저 혼자 요즘 들어 답답한 마음을 풀어 나아진거 같아용 아! 이 글 보셨다면 꼭 답장 남기기!
+ ps. 2년전 트게더에 쓴 제글을 보니까 너무 어린애같고 유치해서 부끄럽네요 ...;;ㅋㅋ
_루시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