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핀 이름모를 풀꽃인데 이거 이름 아시는 분있나요?
그냥 경운기 지나다니는 길 옆에 나 좀 보세요! 하고 피어있는데 예뻐서 찍었습니다.
엉겅퀴는 아닌거 같고 근처에 벌도 많은데 워낙 다른 꽃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벌들이 안 찾더군요. 키도 작고 길 옆이라 벌들도 꺼리는 듯 합니다. 담장 밑이라 지나가던 사람이 밟고 지나갈 수도 있고요.
그런데 그 와중에 꽃을 예쁘게 피웠네요.
누가 봐주지 않으면 어떻나요. 내가 봤을때 예쁘기만 하믄 됐지. 음!
그리고...
겨우 찍은 제비 한마리.
살면서 제비를 제일 많이 본것 같아요. 제비가 빠르다고 말로는 엄청 들었는데 이 정도로 빠른건 처음봤습니다. 제비 5~6마리가 서로 공중전을 하는데 에어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요즘이 집짓는 시기라 굉장히 바쁘더군요.
덕분에 현재 시골집 처마 상황. 제비들이 죄다 여기에 지어놔서 제비단지(?)가 되었습니다.
제보에 의하면 집 뒷편에 제비집 6동(?)이 더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일부는 신축이 아니라 재작년과 작년에 만들고 강남갔다가 와서 다시 수리해서 쓰는 중이랍니다.
제비 입장에선 "도와줘! 홈즈!"찍어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