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노윈 0

잘 다녀왔습니다. 출발할때 마음은 이왕 힘들게 나온거 위쪽으로 좀더 돌아볼까.. 했으나

역시 불편해서 제대로 잠도 못잤고 샤워를 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일단 포기.

능력도 안되는 실력으로 게임 방송하겠다고 시작한지 어언 1년 5개월 정도 됐네요.

혹여나 제가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고 있는 모습을보며 팔자좋구나...라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현실은 전혀 반대라는 것을.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에요.

여튼 성과도 없고 변화도 크지 않은게 현실이니 이왕 이런걸 해본 김에 뭔가 조금이라도

다른 성과를 내볼 수 있는게 없을까 싶어 이런저런 고민하다 

솔캠을 해보자. 결정을 하고 준비를 해보고는 있는데

아는 것도 가지고 있는 장비도 많이 부족하여 고생길이 훤하네요.

이걸 개성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을 한건 아니고

이런저런 일들이 꼬이면서 많이 움츠리게 됐고 나가서 뭔가를 하는 것에

두려움을 같게 됐고 정말 말그대로 방구석아재가 되어버린 스스로를

밖으로 나가게 만들 구실을 만든거고 이왕 그래한거 그걸로 다니면서 뭔가를 찍자.

사진 찍는걸 좋아라 했으니. 

언제나 그렇듯 해보고 후회하자.

되는거 없고 의욕도 없고 이런저런 고민들로 스스로를 움추리게 하는 것 보다

나와서 찬바람 맞고 추워서 깨고 텐트 날라갈 듯한 바람소리에 깨고

오감이 예민해지며 여러가지 리프레쉬가 되는 부분이 많네요.

혼자 이래저래 개성있는 컨셉없이 그저 소소하게 또 만들고 올려봐야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겠으나 조금이나마 지금 보다는 나아지도록 스스로도

더 부지런 해져야겠습니다.

혼자 찍고 뭐하고 어찌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잘들 하시는거지.. ㄷ ㄷ

여러분들이 부러워할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방아였습니다.

다음에 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