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볼일 보고 기름 넣고 세차하고 돌아와서 빨래하고 요리하고 먹고 싸고 씻고 바쁘네요.
편안하고 느긋하게 방송켜고 즐길 여유가 없어서 오늘도 못 찾아 뵐 것 같습니다.
요즘 계속 이렇게 유지하는게 좋을까 다른 것도 좀 해볼까 한다면 어떻게 뭘 해볼까 등등
머릿속도 좀 복잡하고 안하던 운동하겠다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 이른 아침부터
힘빼고 돌아와서 또 이것저것 하다보면 솔직히 텐션이 많이 떨어지는것도 영향이 있고
아마도 봐주셨던 분들 중에는 제가 매일 방구석에서 게임만 즐기는 모습만 보이실테니
팔자 좋겠다 생각하실 수도 있고 또 그걸 부럽다 느끼시는 분도 아마
없진 않으실건데요. 실상은 전혀 다르답니다. ^^;
이것조차 안하면 정말 스스로가 너무 음...
다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으니
깊게 들어갈 건 아니구.
셀프 주유를 하면서 주변을 보니 구름이 뭉개뭉개
밖에 나오면 하늘만 보게 되네요.
방 안에만 있으면 못 보는 풍경들이니
농담처럼 지나가듯 얘기했지만 슬슬 정말 밖에서 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싶고
너무 고민만 하지 말고 항상 그래왔듯
일단 시작을 좀 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이전 처럼 게임만 줄구장창 하던 시간들은 줄어 들 수 밖에 없겠쥬
그리고 시참 부분도 특정 요일을 정해놓고 해야지
지금 처럼 불특정다수와 불쑥불쑥 하는건 좀 자제해야 할 듯 합니다.
역시나 초반에도 느꼈던 건데 자칫하면 제가 끌려가는 모양새가 되다 보니
보시는 분들도 그렇고 좀 분위기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누군 하고 누군 안하고 이런 문제도 있고
원래 해오던 방향데로 기본은
랜덤으로 놀며 이 아재가 오늘은 어떤 삽질들을 하려나~
를 중심으로 진행을 해나가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1년 넘게 꾸준히 한다고 하고는 있는데
요즘 살짝 스스로에게 질문도 많이 하게 되고
큰 변화가 없는 현실에 조금 주저하게 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아마도 지켜봐주셨던 분들 중에는 이 인간이 초심을 잃었군
이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스스로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뭔가 만들어 지는 것이
눈에 안보이다 보니 순간순간 멈칫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조금만 양해해주시면 또 다른 모습들로도 찾아 뵐 수 있을지도
더운 날씨지만 시원하고 편안한 일요일들 되시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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