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오락실 0

안녕하세요.

꿈돌이오락실입니다.

세상에

드디어 로그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트게더에 무슨 짓을 했을까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말에 방송을 켜겠다고 했는데

벌써 수요일입니다.

다시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죠.

주말에 일이 생겨 급하게 이동을 했다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공연에 쓰일 음원에 문제가 생겨 마스터링을 새로 시작하면서

낮에 갔다가 나올 때는 다시 낮이었어요.

그리고 잠을 자고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고, 얼른 마무리 짓고,

얼른 방송을 켜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뭐를 해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있었습니다.

저도 많이 당황했습니다.

할 일이 많은 것도 알고 방송도 해야하는 것도 알고

내 역할이 무엇이며 뭘 해야하는 지 알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이상한 상태에 빠져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내가 어떻게 했왔는지 모르겠고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

현재 진행중이며 준비중인 프로젝트들 파일을 하나 하나 열어보며

내가 이걸 어떻게하지? 다음에 뭐해야 돼? 라고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갈 길을 잃은 사람처럼 정신이 나가있었습니다.

그게 오늘 오전까지였고 오늘 점심시간에

갑자기 뭔가가 후려치는 기분이 들면서

불안감과 공포감이 닥쳐왔고

문득 "이럴 때가 아니지" 라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저 정신 상태에서 거짓공지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에 트게더를 들어왔으나

로그인이 되지 않다가 이제야 로그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밀린 업무와 기타 등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멘탈이 어쩌고 뭐 그런 것 까진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병원을 잠시 다녀오려고 합니다.

우선 넋이 나갔던 몇일간 밀린 일들을 빨리 마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