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아02 0

3화<길>

“세계가 바뀌고 있을 때도 하늘의 수 많은 별들은 그저 바라보고 있을 뿐…”

- 노래”고대의 추억” 중에서

 아리움 3588년 테리움 왕국 알비레오 마을

  고요한 별들의 무대가 끝나고 밤 하늘의 별들은 잠을 자로 가고 있고 붉게 빛나는 태양이 떠오루기 시작한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그 불빛에 맞추어 차례차례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루아도 태양의 불빛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사실 루아는 어머니의 소리 때문에 깨어났다.

“일어나아아! 레리다 루아! 지금 몇시인데 아직까지 잠을 자고 있는거니? 정말 아침마다 전쟁이다 전쟁이야”

루아의 하루는 그렇게 어머니의 큰 소리와 함께 시작하였다. 루아는 침대에서 일어나 물로 대충 세수한 후 밥을 먹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다. 루아는 1층으로 내려가 아침식사 메뉴가 뭔지 보았다. 버터를 발라 바싹하게 구운 식빵과 신선한 달걀로 한 달걀후라이, 베이컨 2조각, 루아가 가장 좋아하는 복숭아 잼 그리고 따뜻한 양송이 스프. 아침이 이렇게 풍부한 이유는 어머니의 말씀이다. “아침은 많게 점심은 적당히 저녁은 적게” 사실 이 말에는 모순이 있다. 냐하면3끼 모두 음식이 많다. 루아는 복숭아 잼을 보자 노래를 부르며 달려와 의자에 앉았다. 루아는 식빠을 한 손에 든 다음 나머지 손을 복숭아 잼을 한 스푼 가득 집어 빵에 바르기 시작했다. 복숭아 잼을 바른 빵을 한 입 가득 베어 먹었다. 바싹한 식빵과 달콤새콤한 복숭아 잼이 섞이며 입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그렇게 루아는 행복하게 아침식사를 끝냈다. 아침식사를 먹고 난 후 루아는 마을에 있는 학교로 가기 위해 외출 준비를 하였다.

“엄마 나 햑교 다녀올께요”

루아는 기분좋게 문을 열고 학교로 향하기 시작했다. 루아는 올해로 18살이 되었다. 보통 아이가 18세가 되면 마을에서는 성인식이 열린다. 성인식이 열리는 이유는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고 마을 사람 전부가 축복을 내려는 의식 같은 축제이다. 그리고 성인식이 바로 오늘이다. 루아는 오늘 저녁에 있을 성인식 때문에 매우 흥분해 있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누군가 루아의 기분을 망쳤다.

“와아아아앙!”

골목에 숨었이던 햇살이 갑자기 튀어나오며 소리를 질렀다. 루아는 너무 깜작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넘어질 뻔했지만. 간신히 버텄다.

“야! 깜작 놀랐잖아! 이 햇밥아!”

“크크크흐흐흐흨흐흐흐”

햇살은 놀라서 우스꽝스러운 루아를 보고 크게 웃었다. 루아는 자신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껴 얼굴 빨게 지기 시작했다.

“호에에에에…ㅎ..”

루아는 잠시 머리를 숙여 땅을 보더니 한 참 동안 말이 없었다. 그제서야 햇살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내가..”

“뭐어어? 목소리가 잘 안들려~ 크게 말해봐”

“내가 저번에 다시는 이런 장난하지 말라고 했지!”

그 말과 함께 주먹이 햇살의 명치에 정통으로 박힌다. 곧이어 햇살은 “푸엑”이란 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땅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햇살은 한 동안 말이 없었다. 그런 햇살을 버리고 루아는 다시 학교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루아의 목에서는 작게 빛나는 목걸이가 있었다. 루아와 햇살은 같은 신성마법학교에 재학중이다. 햇살은 여렸을 때부터 마력이 높았기에 신성마법학교에 들어갔다. 루아는 마력은 모르지만 마법에 대한 지식이 많고 마력을 잘 이용하기에 신성마법학교에 들어갔다. 신성마법학교는 5년동안 재학을 하며 졸업은 1대 1 마법대련으로 결정이 난다. 보통 졸업시험은 성인식이 있는 날의 다음 주에 진행이 된다. 시험은 마력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에서 진행이 되며 독이나 투명 같은 마법들은 금지다. 학교에 도착한 루아는 교실로 들어가서 순백의 마법에 관한 책을 폈다. “세상에는 7가지 종류의 마법이 있다. 물, 불, 흙, 공기, 번개, 암흙 그리고 순백 그 중에서 순백의 마법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믈며 마법의 마력이 발현 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한다. 또한 순백의 마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오직 2가문 뿐이며 순백의 힘은 그 가문 대대로 이어진다” 라고 책에 써 있었다. 루아는 마법에 대해 흥미가 많았기에 마법에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 그렇게 평소와 다름이 없이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대화하고 햇살을 찾으며 학교가 끝났다. 학교가 끝난 후 반에는 루아와 같은 반 친구들이 오늘 저녁에 열릴 성인식에 대해 떠들고 있었다. 그 사이에 앉아 루아는 묵묵히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런 루아의 뒤로 누군가 서서히 접근해왔다.

“너 아직도 여기에 있냐?”

“내가 학교에서 뭘 하든 너가 무슨 상관인데?”

“야 18년동안 같이 놀았던 친구인데 물어 볼 수 있찌!”

“눼에눼에~ 마음대로 하세요 햇밥씌”

“아무튼! 너 오늘 성인식 기대되지 않냐? 먹을 것도 많고 멋진 마법도 볼 수 있데”

“재미있겠네, 흐음.. 나는 이제 성인식 준비하로 가봐야겠다”

루아는 말을 끝내고 반을 나왔다. 그 문을 뒤로 시무룩해져 있는 햇살을 보며 “히힛.. 고소하닷”이라고 작게 속삭였다. 루아님 집으로 와서 예전에 아버지가 선물로 주었던 드레스 꺼내 입었다. 드레스를 다 입은 루아는 에쁘게 치장을 하고 밖을 나갔다. 밖을 나가는 순간 루아는 정장을 입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햇살을 보았다.

“이제 나오냐?”

“웩… 그 이상한 복장은 무야?”

“음.. 성인식을 위한 나만의 특.별.한 복장~?”

“으으으으으….”

루아는 극혐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성인식이 열리는 마을 광장으로 뛰어갔다.

“같이가!”

뒤에서 햇살이 달려오며 같이가자고 소리쳤지만 루아는 더욱 빠르게 뛰어갔다. 곧이어 저녁이 되면서 밤 하늘에 별이 나타나자.. 성인식이 시작됬다. 처음에는 멋진 춤, 그 다음에는 아름다운 마술쇼, 마지막으로는 노래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성인식 행사… 머리에 왕관을 쓰고 춤추기. 아무도 이 행사를 왜 하는지는 모른다 그저 고대부터 내려오는 마을의 전통일뿐… 수 많은 학교 친구들이 왕관을 쓰고 차례대로 아름답고 멋진 춤을 추었다. 이윽고 루아의 차례가 왔다. 루아는 처음에는 많이 부끄러웠지만 서서히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루아는 몰랐다. 다른 사람이 왕관을 쓰고 춤출 때 와 다르게 왕관과 목걸이 점점 환하게 빛을 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루아와 학교 친구들은 그냥 마법으로 추가한 효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에 있던 마을 마법사와 현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전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아는 그 때까지 몰랐다. 별처럼 환하게 빛나는 왕관과 목걸이의 의미를. 그져 운명은 한 명의 소녀를 기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