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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자작시 등등) # 7. 200

박카본
2018-09-12 12:52:12 93 3 0

#7. 200


처음 만났을 때의 놀람과 인연의 소중함을 배웠다면

관계의 연속성은 노력임을 다시금 깨닳게 됩니다. 


사랑의 영원함을 의심치 않았던 어린 시절

현실에 스러져버려 덧없던 치기였음을 이제는 알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노력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스쳐지나가는 순간들을 소중히 하기를

오랫동안 서로 행복할 수 있기를 


누구에게는 짧게

누구에게는 길게 느껴지는

2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는

먼 훗날 스쳐 웃을 일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은 소중하고 소중한 

인연의 증표임을 생각합니다. 


하나로 이어진 수많은 인연의 끈들이 모여

함께 더 크게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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