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날아와 내마음에 꽃봉오리
활짝피어 만개하니 시들어도 놔두리라
봄바람 불어오니 내마음에 따듯함이
얼어있음 녹음이니 싱그러움 찬란하라
흩어지는 구름이 내마음에 뭉쳐드니
비가오나 눈이오나 변치않고 있음이라
바닷물에 모래성 내마음에 쓸려가니
다시짓고 다시지어 굳건히도 지키리라
떨어지는 낙엽이 내마음에 쌓였으니
쓸어내고 치워내도 이렇게도 남았노라
그대향한 사랑이 내마음에 담겼으니
녹아져서 없어질까 굳히기에 오래갈뿐
녹기전에 굳히리라 이마음을 그토록
녹기전에 굳히리라 없어질까 두려울뿐
녹기전에 굳히리라 사라질까 가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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