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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상을 보고 저는 선장님이 요새 나오는 핵 앤 슬래시 장르의 게임들이 전장 컨트롤이 불가능해 취향에 맞지 않고 그에 대비되는 3인칭류의 게임들을 선호하신다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해왔던 게임을 곱씹어 보던 중 5가지 의문이 생겨 선장님께 의견을 여쭙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제 의문을 여쭙기전에 제가 영상을 보고 이해한 바와 제가 의문을 떠올리게 만든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제 생각엔 영상에서 선장님이 말씀하신 전장컨트롤이란  '정보의 인지'라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해한 이유는 예시로 드신 상황이 '내가 무엇에 의해 죽었는지를 모르는 상황'과 '내 캐릭이 어딨는지도 몰라서 자폭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발자들이 내놓는 해결책이 숫자놀음 외에는 없었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게임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상을 보고 이해한바입니다.

다음은 제가 의문을 떠올리게 만든 게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둠 이터널'이라는 게임을 알고 계시나요? 아마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 모르실 수 있으니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인칭 슈팅게임이며 많은 수의 적들과 한정적인 공간에 갇혀 빠른 템포로 전투를 하는 게임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빠른 속도로 움직여 탄막을 피하면서 적들의 약점을 공략해 무력화 시킴과 동시에 체력과 탄약을 보충하는 학살형 게임입니다.
문제는 이게임의 템포가 너무 빠르면서 적의 수는 많고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1인칭이기 때문에 적들의 위치와 탄막을 명확히 인지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위 4가지 문제가 결합해 적들의 탄막에 맞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며 그럼에도 적들의 위치와 탄막을 명확히 인지하고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격이 불가피해 끊임없이 적들을 사냥해 체력을 회복시켜줘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1:다수의 전투보다는 탄막을 피하며 1:1을 여러번 하는것과 같은 느낌의 전투를 하게 되며 한정된 공간에서 눈앞에 적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날뛰는 방식 말고는 게임을 클리어 할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의문을 떠올리게 만든 게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의문은 5가지 입니다.
1. 제가 선장님이 말씀하신 전장컨트롤이란 것에 대해 잘 이해한 것인가요?
2. 영상 제목에 게임이 느려야 하는 이유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게임은 핵 앤 슬래시만을 지칭하는 것인가요?
3. 좋지 않은 게임이라고 평가한 이유가 전장 컨트롤이 안되는게 문제인건가요? 아니면 해결책이 숫자놀음 1개 밖에 없는게 문제인 건가요? 아니면 2가지 모두 문제인건가요?
4. 둠 이터널은 전장컨트롤이 불가능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5. 1에서 제가 전장컨트롤을 잘 이해하였고 2에서 핵앤 슬래시만을 지칭하는것이 아니고 3에서 전장컨트롤이 안되는 것이 문제이며 4에서 둠 이터널은 전장컨트롤이 불가능한 게임이라면 둠 이터널은 좋지 않은 게임이라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