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에 일본여행 다녀왔습니다.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오타가 있을 수 있어요
점심 비행기로 나리타 도착해서 우선 도쿄역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도쿄역 내부에 있는 선물(과자류)가게에 들러서 버터 무슨 과자랑 크렘브륄레 타르트를 샀습니다.
진짜 맛있었는데 사진 찍는건 까먹었네요.
면세점 물건들은 크게 바뀌는게 없는데 여기는 면세점에서 못보던게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텔 체크인 후 저녁으로 먹은 요코하마 이에케 라멘
체인점이라 맛은 무난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오면서 산 져지우유 푸딩, 루나 바닐라 요구르트
인스타에서 많이 보여서 먹어봤습니다.
진한 우유푸딩이랑 바닐라 넣은거같은 요거트였습니다. 맛있었네요.
다음날 아침으로 먹은 규동
그리고 점심에 갈 스시노 미도리를 번호표를 뽑았습니다.
초밥집 오픈은 11시인데 초밥집이 있는 상가는 오픈이 10시라 그때부터 번호표를 뽑아둬야 빨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상가 오픈 10분 전부터 기다렸는데도 먼저 온 분들이 꽤 있었네요
그후에 근처에 블리지 뱅가드가 있어서 구경했습니다.
눈에 들어온 마인크래프트 굿즈
데바데 굿즈도 있었구요
영도에서 자주 봤던 그림체의 토끼 굿즈도 있었습니다.
아직 오픈까지 시간이 남아서 돈키호테도 들러봤습니다.
한국 소주가 더 늘어난 거 같네요
과일 막걸리도 엄청 늘었고?
???
위스키도 구경했는데 말도 안되게 오른 가격이라네요
스시노 미도리
요리류나 단품 주문도 가능한 곳인데 저는 계절특선 오마카세로 주문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오전 11시인데도 술 드시는 분들이 꽤 많았네요
후식으로 나온 망고 셔벗
원래 초밥을 안좋아하지만 여행 온 김에 한번 먹어봤는데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다이바에 왔습니다.
이 날이 아마 수성의 마녀 방영기념 특별 라이트업 마지막 날 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때가 일요일에다가 사람이 엄청 많은데다가 갑자기 기온이 갑자기 올랐던 날이라 지쳐서 사진이 얼마 없네요
저녁으로 먹은 츠케맨
다음날 아침 도쿄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 갔습니다.
평일 8시 50분에 도착해서 내부가 꽤 여유로웠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구경했습니다.
굿즈랑
디저트랑 샌드위치
판매 원두중에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라고 버번위스키중에 놉크릭 이라는 위스키를 숙성시켰던 통에 커피원두를 숙성시켜서 그 향을 입힌 원두도 있습니다.
딸기 타르트랑 프로슈토 쿠르도 & 파르미자노 브리오슈 샌드위치
샌드위치는 씹었을때 햄이랑 치즈가 얇았는데도 향이 엄청 풍부했습니다.
음료는 위에 원두로 내린 콜드브루입니다. 시럽이 들어가서 좀 단맛이 있으면서도 위스키 향이 은은해서 위스키랑 커피를 섞어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맘에 들어서 원두도 집으로 사와서 내려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멘야 사쿠라이
타베로그에서 뽑은 도쿄 라멘집 탑100에 들어가는 라멘입니다.
11시50분에 줄 서서 30분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특제 쇼유 라멘 츄모리, 돼지육회식 덮밥
깔끔하고 깊은 맛이었습니다.
덮밥은 육회풍이라고 써있긴 했는데 생고기는 아니고 아마 수비드 한 것 같아요 부드럽고 적당히 쫄깃했습니다.
저녁은 지인이랑 먹어서 따로 사진은 없네요
다음날 점심
주먹밥 정식으로 속재료를 고를 수 있었고 왼쪽은 명란젓버터, 오른쪽은 연어랑 연어알 입니다.
재료 간은 약간 강한 편이긴 했는데 밥이랑 김에 간이 안되있어서 밸런스가 좋았네요
사진에서 주먹밥 뒤에 있는건 디저트로 같이 나온 호우지차 푸딩인데 저것도 많이 안달고 맛있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새우텐동
옛날에 붕장어 텐동 먹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엔 새우로 먹어봤습니다.
새우도 맛있었는데 붕장어로 먹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스타벅스 로스터리입니다.
티라미수, 마리토쪼
스노우 블로섬, 말차 아포가토
마리토쪼는 달달한 크림빵 같고 티라미수랑 말차 아포가토도 달달하게 맛있습니다.
스노우 블라섬은 사쿠라 아류르라는 블렌드 티에 카카오쥬스랑 일본 감주가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뭔가 밍밍하면서 약간 시큼하고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이였습니다.
점심 츠키지 시장 키츠네야
스푸파에서 보고 알게 된 곳입니다.
11시에 가면 그나마 사람이 적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30분 줄섰습니다.
고기두부는 제가 여행가기 직전에 집에서 일본식으로 맛술 간장 설탕 넣고 조려먹었던거랑 똑같은 맛이였고 호루몬 덮밥은 좀 더 진한 맛이 났습니다.
신기했던건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근처 학교 여자애 둘도 줄서서 먹었던거랑
저랑 같은 태이블에서 드신 일본 아저씨 세분이 네그릇 들고 오셔서 계속 맛있다고하면서 각자 한그릇씩 드시고 나머지 한그릇을 우정게임처럼 한입씩 번갈아가면서 드시던 모습이였습니다.
그렇게 드시고 한분은 탁자에 핸드폰도 놓고갈 뻔 했구요
덮밥 먹고 스푸파에 나왔던 계란말이도 먹어보려 했는데 매진이었습니다.
그 옆에 가게에도 키츠네야처럼 사람들이 많이 서있었는데 찾아보니 테이크아웃 초밥집 같았습니다.
그 옆에 게살크림고로케
따듯하고 바삭합니다. 맛은 평범하게 맛있었구요
저녁으로 아부라 소바
토핑 전부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멘치카츠
평소에 줄이 엄청 긴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줄이 별로 없어서 먹었습니다.
약간 기름진데 재료들을 크게 다져서 씹는맛이 있네요
귀국날 아침 간단히 스타벅스에서 새우 아보카도 랩, 커피, 바움쿠헨
일본 스타벅스는 아이스도 종이컵에 담아주네요
귀국 전 나리타 3터미널 면세입니다.
계획도 혼자 세우고 혼자서 다녀왔던 여행이라 자유롭긴 했는데 어설픈 부분도 많았고 제가 세운 일정에 셀프로 쫓기듯이 다녀서 지나고보니 사진도 먹을거 위주로만 찍고 남은게 별로 없네요.
귀국한 직후에는 문제없이 끝났다는 생각만 했는데 글 쓰면서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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