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홍님
저도 이번에 새로운 직장을 가지게 되어 사연을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제가 일주일 전부터 새로이 하게 된 일은 '레스토랑 종업원' 입니다.
서빙등 홀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어요.
작년까지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회사도 다니고 공부도 했었어요...
전문대 졸업 후에 회사를 두 번이나 옮겨보고 중간에 학원도 다녀봤지만 좀처럼 일이 늘지 않더군요...
'이쯤되면 안되는 일을 억지로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턴 새로운 직업을 찾게 되었는데요. 무슨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오랜 시간을 해맸습니다. (석 달 정도요...)
그러다가 이대로는 더 이상 죽도 밥도 안될 것 같아 돈이라도 벌어놓자는 생각에 대우가 좋아보이는 이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늘 걱정입니다. 26살에 딱히 해놓은것도 없고 그나마 해오던 디자인도 접었으니 말이죠...
앞으로 뭘해먹고 살아야할지...ㅠㅠ
이렇게 걱정많은 새 출발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신청곡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