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일기 2020년 11월 7일 토요일 -일상-

Broadcaster 방창규
2020-11-09 15:38:32 223 2 0

2020년 11월 7일 토요일

 오늘은 12시부터 5시까지 방송방, 13시부터 20시까지 호리존 대여로 꽉차있어서 쿠팡플렉스가 끝나자마자 집에서 잠을자고 11시까지 스튜디오로 출근을 하였다.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잔 탓인지 몸에 피곤이 점점 쌓여만 가는것 같았다. 방송방을 대여한 사람은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였는데 처음에는 온라인 대규모 합방때문에 대여를 한다고해서 나름 규모가 큰 방송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하시는 분이였고 집에서 부모님때문에 방송을 하지못해서 방송방을 빌리신것이었다. 시간당 5천원 그냥 생방송을 하기 위해 빌린것이라면 적지 않은 금액인데 그 열정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한 시가 되자마자 호리존을 대여한 사람들이 왔다. 홍익대학교 졸업과제로 광고영상을 찍으시는 분들이었는데 확실히 영상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장비도 전문적이고 촬영세팅도 눈깜짝할 사이에 전부 끝났다. 색안경을 껴고 바라보면 안되는 거지만 메이져 학교라서 그런지 저번에 호리존에서 촬영 했던 일반대학교와 비교하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는것 같다. 역시... 홍익대학교 인가.

 오늘은 원래 스튜디오 회의날이었다. 하지만 대여로 장소가 사라진 우리는 전부 지복이집으로 갔다. 하지만 나는 스튜디오를 지키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갈수가없었다. 그 와중에 진룡이와 재혁이형님도 스튜디오로 왔었다. 재혁이 형님은 오시자마자 스튜디오에 오래된 컴퓨터를 살려보겠다고 먼지 청소하는것을 가져와 컴퓨터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재혁이 형님도 보면은 행동력하나만큼은 최고 인것 같다. 나머지 작가팀들은 지복이집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했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지복이와 병민이가 니돈니산 콘텐츠를 찍기위해서 스튜디오로 왔다. 저번에 승한이와 찍었던 콘텐츠인데 진행이 너무 병신같았고 날씨도 어두워지고 카메라앵글도 나오지 않아 다시 찍기로 한 것이었다. 오늘은 승한이 대신 병민이와 같이 진행을 하게 되었고 지복이가 촬영을 해주기로 했다. 오늘 리뷰할 것은 2009년식 뉴카렌스, 주행거리 9만키로를 탄 중고로 470만원에구입한 자동차를 리뷰하는것이었다. 촬영을 들어가기전 병민이와 어떤식으로 진행할지 호흡을 맞추고 멘트를 정리했다. 그러나 자꾸 진행이 엇 나가기 시작했고 멘트들이 이상해지기시작했다. 보다못한 지복이는 멘트 정리와 어떻게 진행을 해야하는지 피드백을 해주었다. 지복이의 도움을 받으니 확실히 저 번과는 다르게 수월하게 촬영이 진행이 되었다. 오늘 진행을 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는데 한가지 말해 보자면 진행에 사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생방송도 아닌데 굳이 빠르게 말을 하다보니 편집으로 쓸수도 없게 되버리는 장면들이 되는 것이었다. 다음부터는 나 혼자 촬영할때도 느낀거지만 멘트는 확실하고 재밌게해도 중간중간 사이를 확실하게 지켜줘야 겠다. 자동차 리뷰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시승까지 해보면서 근처를 돌아다니면고 자동차에 대해서 이것저것 얘기를 했다. 지복이는 자기가 공부한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잘 설명을 해줬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는 공부를 하고 찾아봐도 저렇게 설명을 하지 못 할까... 이게 정말 능지 차이란것일까? 아무튼 촬영을 다 마친 뒤 우리는 스튣ㆍ오로 돌아왔다.

 지복이는 집에들려서 애들을 태우고 범계역으로 가기로 했고 병민이, 재혁이형님, 진룡이는 내차를 타고 범계역으로 바로 움직여 다갑이 저녁밥을 먹기로 했다. 번화가에 도착한 뒤 생각보다 지복이가 늦어서 너무 배고파 밥먹기전 명량 핫도그를 하나 사먹었다. 가격도 싸고 맛도 좋고 최고의 길거리 식품이 아닌가 싶다! 명량 핫도그 최고!

 지복이차를 타고 온 애들은 도착하자마자 디델리로 간다며 전화를 했다. 그런데 아까부터 냉면냉면 노래를 부르던 병민이는 결국 혼자서라도 냉면을 먹으러 가겠다고 하였다. 다행히 진룡이와 재혁이형님도 같이 냉면을 먹으러 가줬다. 나도 같이 가주고 싶었지만 디델리는 참을수 없없다. 냉면보다 싸며 양도많고 존맛탱 라볶이이기 때문이지!

 우리는 밥을 먹고 정말 오래간만에 다같이 족구를 했다. 오래간만에 하는 족구 치고 그동안 열심히 족구를 해왔어서 그런지 팀원 모두가 실력이 출중해서 긴장감 있는 게임을 하게 됐다. 한명 빼고... 최근에 팀에 들어와 족구를 거의 해본적없는 배윤이었다. 윤이는 음... 족구를 거의 해본적이 없는게 문제가 아니였고 천성적으로 운동감각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공이 본인에게 다가오면 마치 구울처럼 몸을 기괴하게 꺾어가며 준비자세를 취하다가 결국 10에 9개는 놓치기 일쑤였다. 결론은 윤이가 있는팀은 계속졌다. 확실히 족구는 밸런스 게임인것 같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족구로 몸을 푸니 기분만큼은 정말 좋았다. 지복이는 회사를 차리면 월, 화, 수, 목요일은 출근하고 금요일은 일대신 족구를 하는 족구데이를 하자고 했다. 그만큼 지복이의 족구사랑은 남달랐다.

 족구가 끝난 후 유나가 피씨방에서 포토샾으로 일중이여서 같이 기다릴겸 피씨방으로 가서 롤을 했다. 지복이옆에 앉은것이 실수였을까 나의 모자란 실력으로 인해 지복이는 나에게 계속 이렇게 이렇게 하면 안 돼지라며 계속 훈수를 해줬다. 물론 잘 하라고 알려주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훈수 앞에 귀에서 피가나올 지경이었다. 게임도 잘해야 즐길수 있는거다. 특히 팀게임일 수록 중요한것 같다. 하지만 나는 팀게임이여도 하고싶은대로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롤같은 팀게임하고는 잘 맞지 않은것 같기도 하다. 롤토체스나 스타같은 개인전으로 하는 게임이 나에게 조금더 맞는것 같기는 하다.

 그렇게 몇판 정도 하고 내일 점심에 초롱이와 합방이 있어서 먼저 집으로가서 잠을 잤다. 오늘도 참 많은 일이있었다. 손님 대응, 유튜브 촬영, 족구, 피씨방 특히 오늘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나의 진행실력에 대해서 다시금 느끼고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되었다. 첫째로 쓸데없는 멘트가 너무 많고 장황했다. 둘째로 편집점을 줄 사이가 없었다. 셋째로는 편집각을 잡아줘야하는데 아무생각없이 멘트를 치는것이었다. 이 세가지라도 잘지키고 자각하고 연습한다면 나름 괜찮은 진행을 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제 유튜브를 많이 촬영할텐대 열심히해보자!

후원댓글 0
댓글 0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아랫글 지금 초롱이하고 합방임! 방창규
ㅗㅜㅑ(후방주의게시판)잡담방수출보고팬아트+팬영상방박사클립게임,컨텐츠 추천윾우머엌( ° ͜ʖ ͡°) 게시판일기
4
일기
2020년 11월 24일 -칭찬- [1]
Broadcaster 방창규
11-25
6
11-24
5
일기
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1]
Broadcaster 방창규
11-23
2
일기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1]
Broadcaster 방창규
11-22
1
11-22
2
11-20
4
일기
2020년 11월 16일 -
Broadcaster 방창규
11-17
3
11-11
»
11-09
0
11-08
3
11-08
5
11-05
7
11-03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