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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충입니다. 고민좀 들어주세요.

bardidc3a3
2016-07-15 00:12:52 1485 0 0

안녕하세요. 이번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자 혼밥충인 트수입니다.


혼밥충이라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에 진입한 지금까지도 저는 아직 대학에 친구라 부를 만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친구가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었으며 지금 와서는 고등학교 3년을 같이 다녔던 친구들을 제외하면 친구라 부를만한 사람이 아예 존재하질 않는데요.


원래 시끄러운걸 싫어하며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는것을 싫어했기 때문일까요,  술이 굳이 약한것도 아니면서 과행사나 동아리 모임이 있을때도 술이 약하다며 꼭 빠지곤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하게 인간관계라는것이 생기질 않았고요.


솔직히 말해서 원래 혼자 다니는것에 익숙했고 남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도 싫어했기에 별 생각 없이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요, 신입생이라는 놈이 술에취해 들오는적도 없고 맨날 수업만 끝나면 집으로 귀환하니 저를 보곤 가족들이 너는 친구하나 안만드냐고 걱정을 하곤 하더군요.


얼마 전까지만해도 저는 마음에 맞는 사람도 딱히 없었으며, 원래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기에 대학교 막 들어가서 고삐풀린것처럼 망나니짓을 하고 다니는 동기들과 어울려 다닐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의 친구들은 저와 다르게 다른 학교서 나름 친구들을 사귀고 학교생활을 알차게 하고 있는 걸 보니 조금 저의 학교 생활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또 누나가 고등학교 친구들은 지금은 카톡에서 맨날 얘기하고 하더라도 군대갔다오거나 하기 시작하면 서로 연락하기 힘들어지는데 그때가면 혼자살거냐고 핀잔을 놓곤 하더군요.


말주변이 없다보니 사람과 만날 기회가 있어도 말을 잘 못하는, 공통 취미가 없는 사람과는 친구과 되어본적도 없는 제가 대학까지와서 친구라는걸 만들어 보려고 노력해봐야 할까요?  지금의 저는 겜창 트수라이프가 너무나 편한데 말이죠.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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