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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과제 제출합니다,,, 빠득빠득,,,

patkki
2020-03-28 20:14:33 422 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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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장님이 그렇게 바로 과제를 내주실 줄 몰랐습니다,,,

바로바로 ~삼시세끼 요리 '해'먹기~

헬스장 휴업 때문에 밖에 나갈 명분이가 없던 차에

덕분에 다소 귀찮지만 상쾌한 외출(장보기)을 했네요 ^3^,,, 이 과제,,,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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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마트는 뭐가 많이 바뀐 모습이었습니다

마트가 너무 오랜만이라 동전 들고 가는 걸 깜빡해서,,,

바구니를 힘겹게 들고 있는 멍청한 선원,,,

코로나의 여파로 셀프 계산이라는 요상 신기한 것이 들어왔는데

띡띡 찍는 거 너무 재밌어서 일부러 안 되는 척 한 번 더 찍어보았답니다 하하!

콩순이 마트 놀이가 왜 잘 팔렸는지 알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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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장은 봤지만,,, 장을 본 건 그 날 아침을 먹고 나서였기에

아침은 그냥 있는 걸로 만들어 먹었어요

별 맛은 없고 그냥 풀이랑 토마토랑 닭고기랑 계란 먹는 맛입니다,,,

냉장고 활용 점수 +5점 / 건강 점수 +10점



장 보고 집에 들어가서 뭐 먹지,,, 하다가 갑자기 친구한테 놀러오라는 연락이 와서

육회용 고기를 좀 사서 다짜고짜 찾아갔습니다,,,

끄먼 봉다리에 생고기 가득 담아온 절 보고 친구는 사색이 되었으나

육회 해먹자는 말에 부엌까지 에스코트 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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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사실 육회를 만든 이유는,,, 그냥 교수님이 미워서,,, 와하하 약오르지롱! 하려구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육회만 먹기 그래서 냉면도 급하게 해서 먹었네요,,, 

맛은 말해서 무엇하겠어요,,, 



미~~~ 미~~~~!

육회는 언제나 짜릿하고 맛있는 것이죠 ㅠㅠ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침 고인다,,,

아무튼 요 날 살구맛 구충제까지 풀코스로 먹었답니다,,, 건강 조심 ^3^,,,

친구네 집 점수 +50점 / 코스 요리 +10점 / 선장님 약올라주세요 점수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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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아버지 퇴근까지 기다렸다가 느즈막히 먹었어요

이 뻘건 녀석은 감바스입니다,,, 네? 왜 이렇게 빨갛냐구요,,,?

토마토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물렁해서 금방 풀어졌어요,,,

어머니가 키우시는 로즈마리 좀 뜯어다가 넣었는데 모르시더라구요,,,

이 피칠갑 감바스에 바게트랑 맥주까지 해서 먹었답니다!

붉은 악마 점수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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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같은 점심이에요

먹고 남은 것 아닙니다,,,

떠먹는 피자 아닙니다,,,

이 갈기갈기 찢어진 건,,, 김치 부침개,,,입니다,,,

그럴싸하게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이미 찢어진 녀석은 멋쟁이처럼 보일 마음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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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맛은 있었답니다,,,

비록 우리 가족은 비주얼을 보고 다 저런 표정이 되었지만,,, 아무도 먹어주지 않았지만,,,

맛있었어요,,, 정말로요,,,

한입 크기 점수 +5점 / 놀랍게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점수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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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함의 슬픔을 안고 만든 저녁은 파스타예요

무려 명란 파스타!~!~!

글 쓰면서 다시 봤는데 화질 쩌네요 아이폰 최고,,,

남은 새우도 넣고 만들었더니 진짜 고소하고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아무튼 이게 명란젓을 살살 발라내서 파스타에 휘리릭 찹찹하는 요리인데 이때 사단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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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만,,,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페페론치노라고 말린 고추 같은 걸 느끼한 맛 잡아주려고 넣는데

제가 장 볼 때 깜빡 해버린 거 있쬬,,,?

그래서 대신 청양고추를 넣었는데 아니 그 녀석이 팡 터지더니 고추 씨가 제 모가지 쯤으로 턱 하고 앉았어요,,,

그 씨 때문에 ㅠㅠ 따갑고 뜨거워도 불 앞이라 일단 대강 파스타 마무리 해두고 확인해보니

벌써 주변 살갗도 다 까지고 씨에 닿은 부분은 물집도 잡혔답니다,,,,,,,,,,,,,,,,,,,,, 나쁜 청양고추,,,,,,, 씨,,,,

요리 할 때는 목 넓은 티셔츠를 입지 맙시다,,, 

장 볼 때는 깜빡하지 맙시다,,,

기름에 다짜고짜 청양고추를 볶아내지 맙시다,,

살신성인 점수 +50점 / 부상투혼 점수 +10점 / 교훈 점수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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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삼시세끼를 채우려는 마음으로 야식을 맨들었습니다!

딸기 요거트 주스,,,?랑 초코 과자! PPL 아닙니다,,, ^3^

초코픽도 제가 참깨스틱 같은 거에 초코, 스프링클 묻혀서 만드는 거니 요리라고 인정해주시겠죠?

초등학생 때 이거 사달라고 착한 일 하고 그랬는데,,,

이젠 나쁜 일 하고도 초코픽을 마구 사먹을 수 있는 어른이 되었네요,,,,,,,,,,,,

추억 점수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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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인 금요일의 아침은 번쩍번쩍 블링블링한 볶음밥입니다~~!

아버지 왈 "어디서 파는 것보다 맛있다."고 하신 이번 과제 최고 호평의 음식!

근데 10시에 먹는 것도 아침이라고 부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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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싶으셨겠지만 이것은 파인애플 볶음밥이에요~!~!~!

남아있던 냉동 새우랑 닭가슴살을 모조리 털어 만든 태국식 볶음밥!

피쉬 소스가 없어서 참치액젓을 넣고 눌려주었답니다,,,

사진 솜씨가 없어서 웬,,,, 스,,레기처럼 나왔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

까나리 액젓을 썼으면 향이 진해서 호불호가 있을 법한데, 참치 액젓은 것보다야 향이 약해서 

부담스럽지 않은 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3^ !

따듯한 파인애플 점수 +50점 / 사진 점수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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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고 먹은 볶음밥이 늦게 꺼져서 점심도 늦게 먹었습니다

전날에 파스타 할 때 삶아둔 면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고녀석을 마저 해치웠답니다!

스팸 넣고 만든 크림 파스타! 깍두기랑 먹으니 깔끔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그 전에 크림 파스타를 만들 때에는 우유에 생크림 넣고 크림 소스를 만들었었었었는데 

이번엔 휘핑크림을 넣고 만들었어요!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생크림인 줄 알고 산 게 휘핑크림이라서 ^3^,,,,,,,,! 

깍두기 점수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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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과제 중 마지막 끼니!

금요일 저녁은 오리고기 콩불이에요!

요 멋쟁이 같은 빛깔 좀 보세요! 맛있겠다! 맛있겠죠!

사실 전 배가 너무 불러서 과제하려고 그냥 저녁 만들었고,,,, 간 보면서 몇 입 먹고는 못 먹었답니다,,,

사진이 넘 붉게 나와서 매워보인다거나 안 익은 것처럼 보인다거나 하는데

실제로는 딱 알맞은 매콤함이라 밥이 술술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가족들이,,,

남게 되면 오늘 점심에 마저 먹으려고 했는데 웬걸 그 자리에서 다들 맛있다고 먹어버려서

저는 간 보면서 먹은 게 이 콩불과의 마지막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디오스 오리고기,,,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 감사해요 점수 +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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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과제로 사진 모아놓고 글 쓰다보니, 지난 3일 열심히도 먹고 살았구나 싶어요!

아무튼 이번 기회로 부모님께 효도 점수도 조금 얻고 영광의 상처도 얻었네요,,,!

망친 요리로 제 요리사 평판엔 흠집이 날 수도 있겠지만 뭐 어때요! 어차피 학점은 박살 날 건데!

하지만 교수님이 아무리 짜게 학점을 주신다고 해도,,, 내 요리가 나를 공격해도,,, 내가 만들고 내가 못 먹어도,,, 

열심히 요리한 나는 특급 요리사입니다,,,, 도장 빵빵,,,

같이 3일 간 열심히 삼시세끼 요리 해먹은 우리 선원분들 모두 특급 요리사여요~!~!!~

다들 고생하셨고 건강 챙기구 삽시다! 선장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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