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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14학번 화석의 삼시세끼 26일편

메론맛카레
2020-03-28 11:32:01 292 0 0

26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밥해먹으려니 아주 매우 너무나 귀찮았기 때문에 다시 눈을 감고 이불에 몸을 맡기려 했으나...

선장님의 불호령이 귓가에 맴도는 기분들었기 때문에 힘내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26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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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글쓰다 보니 또 귀찮아서 새로운 친구들만 소개 하겠습니다 :)

가운데 메뉴는 예전에 먹어본 이후 감명 받아서 종종 해먹는 쇼가야키 입니다.

원래는 맛간장도 직접 만들어야하고 곁들이는 야채도 양배추지만 자취생에게 그럴 여유는 없습니다.

대충 진간장에 생강 다져넣고 남은 알배추 채썰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간이 짜게 되서 맛은 뭐 그럭저럭...


26일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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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도 또 다시 망령처럼 따라다니는 귀찮음이 눈 뜬 바람에 아침에 해먹고 남은 쇼가야키로 덮밥 만들었습니다.

계란도 같이 쓱 풀어서 넣었더니 아아주 만족스런 맛이었습니다. 

간이 짜게 됬어서 그냥 먹는거 보다 덮밥으로 먹는게 더 맛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만든건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배추된장국도 세번째 데웠더니 색감이 저렇게 됬지만 재료들 맛이 국물에 우러나서 덮밥이랑 먹기 딱이었습니다.


26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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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내서 새로 찌개 끓였습니다!

감자랑 두부를 큼지막하게 썰어넣은 고추장 찌개입니다. 참기름으로 마무리 했더니 기가 막힌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만들 때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찌개용이 아니라 볶음용으로 손질해 놓은걸 해동하는 바람에 그만...

다시 겨울잠을 재울 수는 없어서 그냥 끓였습니다.

돼지 뒷다리살 세일 할 때 큰 덩어리로 잔뜩 사다가 손질해서 얼려 놓으면 고기를 싸게 잔뜩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


26일에는 무려 삼시세끼 모두 만들어 먹었습니다. 귀찮음이 망자 처럼 따라다니는 저에게 이건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삼시세끼 전부 해먹은건 기억도 안날만큼 아주 오랜만이었습니다. 

선장님 불호령 덕분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을 든든히 챙겨먹으니 하루가 윤택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항상 오전 시간대에 피곤함이 졸졸 따라다녔는데 피곤하지도 않았구요 역시 아침을 챙겨 먹으라는 데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27일 편입니다. 솔직히 귀찮아서 27일은 포기하려 했는데 진짜 아주 많이 힘내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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