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꽁이니까 무지성 예약잡고
단톡방에 시간되는사람~ 해서 반백수 친구랑 월남으로 갔더랬죠
1일차
중국 하늘 어딘가에서
도착 후 체크인하고 시내로 나왔읍니다
체크인하고 나오는데 도로가 멈춰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택시 기사가 그랩톡으로 바이든 와서 지나간다. 그래서 길 막았다~ 라고 보내줘서 이해는 했지만 도로에서만 30분 멈춰있었네요 ㅠ
첫날은 바이든 때문에 늦게 시내에 도착해 저녁 대충 먹고 발 마사지 때리고 유명한 맥주 거리로 갔더랬죠...
와~ 호객 장난없덥니다 ㅋㅋㅋ 한국 사람도 많이 오고 티비에도 종종 나와서 그런지 한국말로 "형~ 여기 에어컨 있어! 존나 맛있어! 존맛탱구리!" 이러면서 팔 잡고 호객을... 호객하는건 좋다만 팔 잡는 거에서 선 넘은 것 같아서 저 끝에 다녀온다고하고 안갔네요
그 와중에 친구가 반미를 안 먹어봐서 맥주 거리 끝 근처에 반미집이 있어서 보이는 곳 바로 갔는데 웬걸 너무 맛있던거임~
그리고 여기 화장실이 겁나 무서웠습니다. 화장실 가는데 어스름한 골목을 30m 걸어간 듯.. 범죄도시2가 강해 상이 생각나는 화장실이었습니다
궁금하면 동영상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1일 차 끝!
2일차
1일 차 저녁 숙소에서 투어 상품을 찾아보다 하노이 시내와 관광지를 둘러보는 상품을 보아 예약을 했습니다
어플에는 애매하게 투어 시간이 8시, 17시 이렇게만 나와 있어 두타임만 있는 줄 알고 헐레벌떡 아침에 출발했는데
출근 시간이라 세상 길이 막히덥니다... 그렇게 여행사 앞에 도착시간은 9시 10분... 근대 여행사 문이 안 열려있길래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일단 배고파서 아침부터 먹고 어플에 문의해 보자 했는데 식사 후 혹시 몰라서 다시 여행사를 방문했더니 웬걸 걔네도 출근길에 늦었던거임ㅋㅋㅋㅋ
그래서 11시로 시간 변경을 하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그 유-명한 콩카페에서 한컷
투어하는 동안 템포로 먹을 거 마실 거를 제공해 줘서 배 빵빵 관광투어였습니다 ㅋㅋ
기차가 다니는 골목 카페에서 계란 커피, 계란 초코도 먹었는데 계란 커피 요놈 요물이덥니다
투어 끝나고 마사지 예약까지 시간이 남아 멀리 안 가고 주변 관광지나 더 구경하러 성당으로 ㄱㄱ
성당 사진은 다른 날에 있네요잉 ㅋㅋㅋ
이렇게 마사지 시간 맞춰 마사지 받고 바로 앞에 있는 베트남 유명 피자 체인점? 피자포피스에 갔읍니다
갔는데 웬걸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많더군요
그렇게 저녁 먹고 2일차 끝
3일
3일은 사진을 많이 못 찍은 제가 따로 움직이자 제한하여
오전에 일찍 나와 유명 호수로 따로 나와 사진을 찍으러 출발~
여기까지가 서호라는 호수의 반바퀴 여정이였는데 염병 호수가 쥰내게 큰거임~ 3시간을 터덜터덜 돌았는데도 갑자기 비도 오고 마사지 예약 시간까지 얼마 안 남아서 약속 장소 근처까지 ㅌㅌ했습니다
흑백 필름 다 쓰고 컬러로 교체~
씨클로 타라고 호객하는 아조씨
마사지를 받고 이제 기념품 사러 고고~하는데
저 아저씨한테 카메라 가리키면서 ㅇㅋ?하니까 ㅇㅋ 끄덕끄덕하길래 찍어봤네요 ㅋㅋ 흔들려서 아숩
관광지에서 기념품 사고 롯데마트에서도 살 거 사고 나오는데 웬걸 늑장 부리다 퇴근 시간에 걸려버린거임~ ㄷㄷ
택시를 부르긴 했는데 1차 택시 기사는 오다가 못 오겠는지 취소해 버리고 2차로 잡은 기사님은 다행히 와줘서 정말 고마웠네요
근대 저 오토바이 부대를 보니 1차 택시 기사의 마음이 이해가 됐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전날이라 아쉬운 마음에 기념품 산 거 두고 저녁 먹으러 다시 시내로 ㄱㄱ했습니다
필름은 다 써야겠고 마지막으로 영화용 필름으로 교체~
어~ 왔니~ 씨클로 타야지... 씨클로 아저씨들 호객 겁나하덥니다 징글징글
요건 애기가 나비날개 달고 다니는게 귀여워서 찰칵
길가에서 웍질 야무지개하던 아주머니와 음식냄새에 홀릴뻔했던 가게
친구가 코코넛을 안먹어봐서 코코넛 하나 뚜따해주는 누나
코코넛 현지 가격 1500원....
성당 옆 골목을 안 가봐서 지나가는데 노랫소리가 들려 가보니 웬걸 기타도 보컬도 라이브하고 있길래 잠시 멈춰 들었네요
목욕탕 의자 깔고 앉아 먹는 꼬치집이였는데 돼지고기 꼬치 10개에 5000원이여서 냉큼 배불러도 앉아서 먹었는데 식사 안 했으면 여기 풀코스를 시킬걸 그랬네요. 맛 좋고 가격 싸고 캬
마지막 밤 아쉬우니 콩카페에서 음료 하나 들고 호안끼엠 호수로 ㄱㄱ혓
이날은 늦은 시간까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저녁 10시가 넘어가니까 그 많던 오토바이 부대들이 확 줄어서 조용하고 거리가 이뻐 보여서 좋았네요
아쉬운 마지막 저녁 끝
4일차
3일차 저녁부터 부슬비가 오더니 왠걸 우수수수수ㅜㅅㅅ수ㅜㅅ
마지막 날 오후 2시 비행기라 일찍 체크아웃하고 아쉽다! 가기 전에 또 마사지 받자! 해서 마사지 받고 바로 공항으로 ㄱㄱ~해서
이번 하노이 여행은 끝났네요
보통 하노이 여행은 인근 도시로 많이 다녀오는데 이번에 일정 어쩌지 어쩌냐고 하다가 흐지부지되어 못 갔지만 다행인 건지 날씨가 이번에도 또 흐리고 비도 오고 그래서 안 가길 잘한 기분? ㅋㅋㅋ 절대 아쉬운 거 아님
하노이 시내는 하루 반나절이면 유명한 곳은 다 봐서 남은 시간이 좀 지루하긴 했지만 오토바이 투어가 빛과 소금이었네요 ㅋㅋ
반미와 1일 1마사지로 나름 만족하고 아쉬웠던 하노이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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