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희님과 조진 리(?)씨가 연기하신 대본입니다.
남 : 전화 왔어요?
여 : .......
남 : 안왔어요?
여 : ........
남 : 안 왔구나...
여 : 약올려요?
남 : 아뇨.
여 : 그런데 왜 매일 물어봐요?
남 : 벌써 일주일째잖아요. 전화 안 온 거.
여 : 그래서요?
남 : 은서씨 마음은 헤어지기 싫어서... 진짜 헤어지는 건 피하려고
헤어지자고 그런건데.... 그 사람은 몰라주는 것 같네요.
여 : .....
남 : 내가 뭐랬어요. 그런 건 어렵댔죠. 남자들은 그런 거 몰라요. 헤어지기 싫으면....
나는 너랑 헤어지기 싫다.... 그렇게 말해야지... 알아먹어요.
여 : 그 사람은 봉덕씨랑 달라요.
남 : .....
여 : 봉덕씨처럼 착하거나 순진한 사람 아니에요.
그동안 버텨왔던건.... 그나마 날 그만큼 좋아했기 때문이었을 거에요.
......나도 눈치는 채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기회만 엿보고 있다는 걸.....
나를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했다는 걸.... 그래도...... 조금은 바랬는데....
나를 잡아주기를..... 진짜 너무하지 않아요? (울먹) 기회는 이때다....하는 것처럼
막 도망가잖아요. 어쩌면..... 전화 한통화 안해요?
1년을 만났는데..... 나랑 헤어지고 술 한잔 안마시나봐요.
남자들은 맘 없어도 술 마시면 전화 한다던데.... 그런 것도 안하잖아.
.......
출처 : 오드기님의 블로그 글 [음악에세이 대본] 옆집
김기덕의 골든디스크[1997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
쿠키 영상 장 조진리씨의 큰것이 마려운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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