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롱이 수그러드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과 은택님의 일상은 건강하신지요.
개학도 온라인으로 하고, 자택근무도 비교적 일상화 되고, 사람도 자주 못 만나는 상황이 1년 가까이 지속이 되고 있었잖아요?
저도 그 영향을 온몸으로 받았고, 심지어 대학생인데 이번 1학기도 온라인 강의라서 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는 2년째 못하는 지경에 도달했습니다.
일단 캠퍼스 라이프를 언급했지만, 이것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에요.
자택이나 익숙한 환경과는 다른 풍경에서 경험을 쌓고,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서 이것저것 사소한 것이라도 해볼 수 있기를 소망했었는데...
도리어 사람도 제대로 못 만나고, 마스크라도 쓰고 놀러 나가는게 몇몇에겐 용감하거나 무모한 행동으로 비춰지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아르바이트 구직과 같은 경우에도 이번 사태로 인해 문을 닫거나 인력을 줄이는 가게들이 많이 늘어서 문도 좁아졌고요.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누워있기만하고 밥만 축내는 사람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주변에서는 주식이니, 취직이니 하면서 돈도 잘 벌고 클*하우스 같은 것도 하면서 알차게 잘 놀면서 사는 것 같은데 나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으니
문득 '세상은 저렇게 몇개의 보편적인 방식으로 잘 돌아가는데 나만 왜 이런 식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위에 길게 적었는데 결국 '실패를 연속으로 겪었을때 생기는 자격지심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 주요 고민입니다.
아르바이트 구인도, 공부에서도 실패가 반복되고, 더 이상 나아갈 길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은택님은 지금까지 인생을 견디시면서 이런 감정을 혹시 느껴보신 적이 있으신지, 있으셨다면 어떻게 극복해 내셨는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