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사진도 떨어져간다 싶었는데...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방을 뒤졌습니다.
뒤지다 제가 뒤질뻔 하기도 했구연...ㅡ.ㅡ
잘 뒤져보니 몇개가 나오긴 하던데
오래전에 이사 하다가 많이 분실된 것들도 있고
끄집어 내다가 일이 더 커질까봐 못꺼낸것도 있고
제 나이가 가늠 갈만한 물건들을 제외시키다 보니까
... 몇장 읍넹?
에궁...
그래도 꿋꿋하게 올립니다.
일단...
비디오 테이프네요.
전엔 더 많았는데 지금은 역시 별로 안남았네요.
이중에 정말 오래된 것 두개를 소개 합니다.
첫번째는 영화 인도차이나 입니다.
1992년 작이구요, 아직 ... 못봤습니다.
그냥 오래되서 소장하고 있을뿐...
예전 비디오테이프를 보면 인기가 좀 있거나
런닝 타임이 좀 길다 싶으면 두개로 나누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영화도 그 영화중 하나였으며
좀 특이하다면 특기하다 할수있는 두개 합본 케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맨 첫 사진처럼 진주만, 타이타닉, 마이너리티 리포트 처럼
각 케이스에 1부와 2부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는 미션 입니다.
1986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가끔 돌려보게 됩니다.
고전이라면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영화의 묘미랄까?
그러나 정말 가끔 봅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제레미 아이언스. 그리고 뜻밖에도 리암리슨이 조연으로 나와
젊었을 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넬라판타지아 오보에 연주가
이 영화의 OST 라고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저 위의 쉴부르의 우산은 오래되지 않았냐 물으신다면
저건 개정판입니다.
그리고... 안봤습니다...ㅜㅜ
저라고 모든 영화를 사랑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비디오 테이프는 대충 마무리!
다음 물건은...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와... 이게 집에 있었네?ㅋㅋㅋ
쇼... 정말 오랜만에 본다.
사실 언제적 건지 모릅니다.
동생이 쓰던거라 좀 됐다는 것 빼고는 아는게 없네요.
이건... 제 손이 큰건지
이 핸드폰이 작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제 느낌으론 핸드폰이 많이 작습니다.
슬립형 이며
카메라가 있는 걸로 보아..
HD나 뭐 그런게 아니
몇만 화소로 구문된 카메라 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물건!
모토로라 제품 핸드폰입니다.
정말 예전 핸드폰은...작게도 만들었네요.
폴더 형식이고 카메라는 후방에 한개 있네요.
저 두개 작동은 될라나 싶어서 충전을 시키고 싶었으나....
귀차니즘이 내방하여 깔끔하게 포기!
ㅋㅋㅋ
찾으면 몇개 더 나올텐데...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바로 다음 물건!
이 물건 아시나요?
ㅋㅋㅋ
아마 아시는 분도 있으시고
여러 종류가 있으니 짐작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이 기기의 명칭은
P.M.P 입니다.
MP3 다음세대라고 할까...
아님 개량보완 기계라고 할까?
사진도 볼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으며,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더 나은 스마트폰이 그 이상을 해내고 있지만,
저걸 들고다니면 나름 아싸에서 살짝 벗어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개인적인 생각.ㅡ.ㅡ)
ㅋㅋㅋ
어...
아...
음...
집에서 찾아낸건 아직 이정도네요?
그래서 제 방이 개판인가 봅니다. ㅋㅋㅋ
이 물건들을 찾고,
사진으로 찍으며...
그리고 사진을 올리며 느낀점은
대단이 오래되보이고
먼 옛날 같이 느꼈던 이 물건들의 시간들이
사실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때는 온다 안온다 생각도 못했던 어제가
내일을 생각하고
좀 더 미래를 바라보는
오늘이 되었네요.
혹시 압니까?
저 물건 계속 간직하다가
10년 20년 후에
그렇게 먼 과거는 아니었다고 생각할지. ^^
나 때는 말이야~ 하는 사람도 있을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