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배경지식 박아드리겠습니다. 지구의 대기는 온실가스가 내뿜는 파장대의 빛을 잘 흡수하고(그래서 온실가스라고 부릅니다), 마이크로파나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통과시킵니다.
이러한 점을 활용해서 지구의 열을 우주로 효과적으로 방출할 수 있음을 70년도에 알게 됐죠.
14년도에 이 마이크로파 영역으로 열복사를 선택적으로 하는 물질을 개발해 실험했습니다.
지붕에 사용하는 검은 페인트, 옥상의 대기, 그리고 이 신소재를 사용하여 온도를 비교했습니다.
검은 페인트에 비해서는 무려 70도 가량 낮았고, 대기 온도에 비해서도 5도 낮아졌습니다.
에어컨으로 5도 낮추는데 전기세 얼마나 든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유리는 공짜로 온도를 낮춰줍니다!
그렇다면 이 효과를 극한까지 활용하면 어디까지 내려갈지 궁금하십니까? 주변 대기의 전도, 대류 현상으로 5도가 낮아지는데 그쳤습니다. 전도와 대류를 전부 막는다면
아아아아무것도 안 하고 에어컨, 냉각기 없이 저온 냉동고의 온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도 전기세 없이, 유리조각만으로 말이죠.
그리고 다양한 기업들이 이 소재에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제품에 접목하여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건축 소재
옷감
열전소자를 활용한 발전기
태양광 발전기 효율 극대화
야영텐트, 건물 등에 사용하는 페인트
이미 많은 스타트 기업이 생겨났고 많은 펀딩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상용화가 된 제품도 있고 우리 곁에 다가오기까지 몇 년 걸리지 않을 겁니다.
온도를 무료로 낮추어 냉방비를 아끼고 온도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여 양 쪽에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 거기에 지구온난화까지 낮출 수 있는 건 덤입니다. 진짭니다. 대기가 흡수하지 못하는 파장의 빛으로 열을 내뿜어서 지구 온도를 강제로 낮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