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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명일방주 홍보용) 새로운 세계(5화)

블루볼트
2020-07-15 11:12:32 77 1 0

“으윽.......”

얼마나 쓰러져 있었던 거지?

머리가 너무나도 아팠다.

눈을 떠서 주변을 둘러보자, 나는 고급스러운 개인 병실에 누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하.... 역시 그건 꿈.....이 아니지.”

우리 집은 못사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사는 편도 아니다.

즉, 이정도의 아무리 봐도 재벌들이나 있을 법할 병실에 내가 있을 확률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이미 확인하지 않았던가. 이곳은 꿈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기억을 더듬다가, 내가 마지막으로 벌인 학살극을 기억해내고야 말았다.

“웁! 컥!”

순식간에 헛구역질이 났고, 나는 급하게 산소 호흡기를 떼어내고, 팔에 있는 수액 호스를 떼어낸 뒤, 화장실로 보이는 곳으로 달려갔다.

“으윽! 웨엑!!”

소리는 요란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먹은 게 하나도 없었던 나는, 위액을 토해내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한동안 헛구역질을 하다, 정신이 어느 정도 맑아진 나는, 내가 저지른 학살극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내 세계에서 살아갈 땐 살인이라곤 저질러 본 적 없었지만, 이 세계에 오고 나서 내 손으로 몇십이 넘는 생명을 죽여 보니 정말 충격이 남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세계로 돌아가야 했다.

그것이 이 세계에서 내가 내린 결론이였고, 그것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던 불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번에 테러를 막기 위해 행동한 것이다.

만약 높은 위치에 있는 21구역 차관이나 스와이어가 죽었다면, 그 파장은 엄청났을 것이다.

아직까지 이 세계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치안을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때로는 이렇게 손에 피를 묻혀야 되는 상황도 여러 번 일어날 것이다.

그러니 외면하면 안 된다. 당당히 마주보고 서야 된다.

그렇게 생각이 정리가 되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 헛구역질은 나오지 않았다.


다시 침대로 돌아오자,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녀는 형사들이 입을 법한 움직이기 편한 복장을 입고 있었고, 각종 장비들과 두 자루의 검을 차고 있었다.

‘이제는 뿔이 있는 건 이상하지도 않네....“

그녀는 굉장히 예쁜 얼굴에 몸매도 좋았으나, 몸에서 풍겨나오는 카리스마는 그녀가 단순한 여자가 아닌, 왠만한 특수부대원급의 무력을 지니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다.

“어, 깨어난 건가.”

그녀는 간단하게 말하더니, 귀에 있는 통신기로 보이는 것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스와이어, 얼른 올라와라. 이 녀석 깨어났으니.”

그러고는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한동안은 안정을 취하는 게 좋을 거야. 스와이어가 몸을 날린 덕에 큰 부상은 없지만, 그녀의 말에 따르면 정신적 충격이 꽤나 큰 것 같더군.”

“저.... 당신은 누구죠?”

“아, 내 소개를 안했군. 나는 용문근위국 특별감찰대 팀장, 첸이라고 한다.”

“반갑습니다. 혹시 스와이어 총경사는 멀쩡한가요?”

“그녀 걱정부터 할 줄이야, 놀랍군. 어쨌든 그녀는 멀쩡하다. 뭐, 과도하게 멀쩡한 듯하지만.”

굉장히 시니컬한 말투로 답하는 그녀다. 그 카리스마에서 예상은 했지만, 정말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듯한 말투다.

하기야, 스와이어가 특이한 축이였지, 대부분의 형사들은 이런 모습일 거다.

“제가 얼마나 잠들어 있었죠?”

“꼬박 하루는 잠들어 있었다.”

“오래도 잠들어 있었군요.”

그때, 밖에서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발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온 듯하군. 그럼 난 이만 가보도록 하지.”

그렇게 그녀는 병실을 나서다가 말했다.

“오늘 그녀를 도와 21구역 차관 암살을 막아준 것은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너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근위국은 이번에 보여준 너의 도움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는 병실을 나섰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복도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뭐야, 벌써 가려고?”

“이정도 옆에 있어줬으면 충분하잖아? 이번 일에 관련해서 처리해야 할 서류가 많으니 난 다시 근위국에 가봐야 한다. 그럼 실례하지.”

그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뒤이어 스와이어가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진짜, 밥맛이라니까 저 자식.”

뭐랄까, 저 둘은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것 같다.


스와이어는 내게 상당한 감사를 표해 주었다.

“정말 고마워. 너가 없었으면 차관이나 내가 죽거나 크게 부상을 입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였어.”

“아뇨, 괜찮습니다. 할 일을 한 것뿐인걸요.”

“겸손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앞으로 너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전폭적으로 도와주도록 할게.”

“그거, 말뿐만이라도 감사하네요.”

“말뿐만 아닌데? 나는 충분한 영향력과 재력이 있어. 너가 도움을 청하면 왠만한 건 다 도와줄 수 있다고.”

스와이어는 말했다.

“그럼.... 밥부터 가져다주실 수 있나요? 제가 이틀간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프거든요.”


병원 어디든 그렇겠지만, 병원밥은 굉장히 싱거운 편이다. 당연히, 이 세계의 병원도 별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의외로 메뉴 자체는 꽤나 정상적이였다. 물론 한식은 아니고, 중식에 가까웠지만, 중식이라고 못 먹는 건 아니니 말이다.

“음식은 입에 맞아?”

스와이어가 물었다.

“네, 별 문제 없습니다.”

“의외네, 남은 게 용문식 음식밖에 없어서 잘 못 먹을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잘 먹을 줄이야.”

“그런데 혹시 젓가락 없나요? 포크로 먹기에는 아무래도 불편해서....”

“뭐야, 젓가락도 쓸 줄 알아?”

“네.”

“이거 참.... 너가 이 정도로 용문 문화에 밝을 줄은 몰랐는데. 잠깐만 기다려.”

그러고 스와이어는 젓가락을 가지러 병실을 나섰다.

나는 그녀가 나가는 모습을 보며 옅게 웃다가,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창문 밖에는, 내 세계의 대도시와 별 차이 없는 야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에, 나는 계속 웃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우리 세계랑 비슷해.... 커다란 대도시, 음식 문화, 군사 기술을 제외한 각종 과학 기술들.... 그리고 이 곳의 야경은, 마치 홍콩이 생각나네.”

중국하고 비슷한 식문화, 그리고 대도시의 마천루들이 뿜어내는 빛은 정말 홍콩이 생각나게 했다.

“자, 젓가락 가져왔어.”

어느새, 스와이어는 내 옆에 서서, 나무젓가락을 들고 있었다.

“아, 감사합니다.”

나는 젓가락을 받아들고, 아까보다 편하게 밥을 먹었다.

‘나무젓가락에다, 길이도 긴 게 진짜 중국식이네.....’

내가 익숙하게 젓가락질을 하며 밥을 먹고 있는 나를 보던 스와이어는, 약간 뭔가를 알겠다는 듯이 말했다.

“사실, 넌 염이나 용문, 아니면 극동 출신 아니였을까? 젓가락을 쓰는 국가는 테라에 그렇게까지 많이 없어.”

“하하....그러게요.”

“그나저나 앞으론 편하게 스와이어라고 불러. 같이 싸워보기까지 했는데, 굳이 극존대를 할 필요는 없지.”

“네, 알겠어요. 스와이어 씨. 그런데 도시 이동은 멈춘 듯하네요?”

이곳에 올라왔을 때부터 느껴지던 약한 진동이 느껴지지 않자, 나는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맞아, 너가 의식이 없는 동안, 이동도시는 자리를 잡았고, 현재는 모든 구역이 정상적으로 결합된 상태야.”

“그럼 이 야경이, 진정한 용문의 야경이겠네요.”

나는 밖을 보며 말했다.

“뭐, 테라에서 가장 볼만한 풍경 중 하나는 용문의 야경이라고 하기도 하니, 참 대단하지?”

“뭐랄까, 대단하기보다는.... 전 그리움이 드는걸요.”

“그래? 이거 참, 너 진짜 용문 출신 아니야? 감이 딱 오는데?”

“그렇게 말하셔도, 저는 기억이 없어요.”

“하하, 이거 참.... 어쨌든 쉬어 둬. 나도 여기에 있을 거니까.”

“네? 아무리 그러셔도.... 바쁘신 분 아니였어요?”

“말하지 않았나? 휴가 겸 일이라고. 내가 여기 와서 일을 많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이 주가 되는 건 아니야. 그리고 여기 서류처리를 위해 노트북도 가져왔는걸?”

그러면서, 그녀는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보였다.

“생각해 보니 그러네요. 혹시 제 차는 어떻게 됐죠?”

“그거는 첸이 병원 주차장에 주차해 뒀어. 나갈 때 바로 몰고 나갈 수 있을 거야. 여담으로, 첸이 그 차 굉장히 특이하다고 하던데.”

“뭐 그렇겠죠. 아마 여기에선 구하지 못할 차일지도 모르니.”

“어째 잘 아는 것처럼 말한다?”

“네....? 아....”

“그냥 해본 소리야. 너무 정색하지 말라고.”


그렇게 스와이어랑 여러 실없는 대화를 하고 난 다음 날, 나는 잠에서 깼다.

“하아아암~ 피곤하네.”

그녀가 말하길, 내 퇴원일은 이틀 뒤라고 했다.

어찌되었건, 이틀 동안 할 일은 정해진 것 같다.

바로 정보 탐색.

현재 나는 이 세계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그러니, 이 세계에 있는 모든 국가와 그 국가들 간의 관계, 각종 기업과 정세, 기술적 수준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나는 머리맡에 있던 쪽지를 집어들었다.

“긴급소집령이 떨어져서 빨리 근위국에 가 봐야겠어. 적어도 내일엔 다시 올거니 절대안정 취하고 기다리고 있어.” -스와이어-

나는 피식 웃었다.

원래 잘 웃는 편이지만, 이 세계에 와서는 놀랄 일도, 여러모로 웃을 일도 많아진 것 같다.

그녀는 참 활기차고, 말괄량이 같았다.

‘그런 점이 나쁘지 않은 듯하지만.’

어쨌든, 나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해보려다가, 왠 바람이 불었는지 내 세계에서 쓰던 폰을 들었다.

당연하지만 권외였으며, 이 세계의 와이파이가 잡히긴 했지만, 어짜피 안 맞을 게 뻔했기에 그냥 무시했다.

그런데 휴대폰의 남은 용량을 보자, 뭔가가 이상했다.

“어라.....?”

분명 3~4기가가 남아 있었을 텐데, 남은 용량은 고작 1기가 뿐이였다.

나는 뭔가가 이상해서 파일 탐색기를 실행시켰다.

그리고 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뭐야.... 이거....”

새롭게 생성된 엄청난 양의 PDF 파일들이 휴대전화 내부 저장공간과 SD카드의 남은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나는 파일들을 열어보았고, 뒤이어 경악했다.

그것들은 모두, 이 세계에선 없는 기술들에 대한 설계도들이였다.

더 무서운 것은, 나는 본래 설계도 보는 법을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들을 보는 족족, 설계도를 이해하고 있었다.

나는 소름이 돋았다.

혹시나 해서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냈다.

근처 콘센트에 충전기를 꼽으려 했으나, 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젠장.”

용문의 콘센트는 대한민국의 콘센트하고 모양이 완전히 틀렸다.

뭐, 배터리는 있으니 별 상관없었다.

나는 노트북의 전원을 키고, 파일 관리자를 열어보았다.

“미친.....”

내 2개의 SSD와 1TB HDD는 약간의 여유 공간을 남기고 파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하나하나 열어 보자, 그곳에는 폰에 있던 것하고 비슷한 설계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다른 게 있었다.

바로 모든 설계도들이 CAD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대체 CAD 프로그램은 언제 깔린 거야....”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는 듯이 CAD 프로그램을 수족처럼 다루던 나는, 하나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

“핵 관련 기술....?”

혹시나 해서 나는 그 폴더를 열어보았고, 그곳에는 이 세계를 망칠 수도, 또는 제2의 산업혁명을 일으킬 수도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었다.

수소폭탄과 원자력 발전소. 그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모순된 엄청난 두 기술과 관련된 내용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그 뒤, 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있는, 갖가지 기술들이 뭐가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했다.

그런 뒤, 이 세계의 스마트폰을 켜 그 기술들이 이 세계에서 쓸모가 있는지 확실히 하나하나 확인했다.

놀랍게도, 그 기술들의 설계도는 이 세계에 없는 기술들만 모아놓은 듯했다.

“와.... 이건....”

이것들을 모두 만든다면, 이 세계의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바꿀 수 있었다.

순식간에 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은 하나의 엄청난 전략자산으로 바뀌었다.

“후우..... 일단 진정하자.”

너무 흥분하지 말자.

나는 방금 전 온 아침식사를 먹으며, 이번에는 이 세계의 국가나 기업, 단체, 생활환경, 문화 등의 비기술적 정보들을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펭귄 로지스틱스, 컬럼비아, 우르수스, 로도스 아일랜드.....”

예상은 어느 정도 했지만, 한 세계답게 그 정보의 양은 엄청나게 방대했다.

결국, 난 하루를 폰 보는데 꼬박 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르는 정보가 많았다.

“나 왔어~”

다음날, 그녀는 예고한 대로 다시 돌아왔다.

“아유, 힘들어 죽겠네. 어디 가지 않고 잘 있었지? 가끔씩 자기들이 무슨 영화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 마냥 병원에서 튀려고 하는 놈들이 있어서 말이야.”

“하하하. 말이 많이 편해졌네요.”

“어? 그래 보여? 혹시 이상해?”

“아뇨,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이 모습이 본래의 모습이구나 싶어서요. 훨씬 편해 보이네요.”

“이것 참.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고마울 것까진 없고, 그 긴급사태라는 게 뭐였어요?”

스와이어는 고민하다 말을 꺼냈다.

“이번 테러리스트를 주동한 단체를 찾아냈거든. 나는 근위국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직접 싸움에 나가진 않았지만, 첸의 말에 따르면 완벽하게 격파했다고 하네.”

“그거 참 다행이네요.”

그러다 약간 궁금증이 생긴 나는 물었다.

“그런데, 첸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 *용문 욕설* 에 대한 이야기를 왜..... 뭐, 너도 알아야 할 필요는 있으니 알려줄게.”

스와이어는 짜증이 나는 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용문근위국 특별감찰대 팀장이자 총경이지. 솔직히 그 녀석 전투실력은 인정하는 편이야. 전투에서 보면 정말 엄청나게 강하거든. 하지만 솔직히, 그놈은 모든 일을 모두 원리원칙대로만 해결하려고 해. 때에 따라서는 적당히 유연하게 일을 해결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꼭 원리원칙대로만 해결하려고 하다 피를 보는 경우도 가끔씩 있지. 뭐, 능력 자체는 엄청 뛰어난 편이야. 걔는 오로지 실력으로 그 자리에 섰으니까.”

“음.... 뭐랄까, 의견이 엄청 안맞는 듯하네요.”

“그렇게 말조심할 필요는 없어. 우리 사이가 그야말로 물과 기름이라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

“하하.....”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스와이어는 스마트폰을 보더니, 피식 하고 웃었다.

“자기 욕하는 건 어떻게 알고 연락을 주네. 어. 무슨 일이야?”

“같이 차 한잔 하는 건 어떤가, 스 아가씨? 지금 얌차 식당에 호시구마랑 같이 있는데.”

“너 내가 내 이름 그딴 식으로 부르지 말라 했..... 하아, 너도 알잖아? 저번에 우리 도와준 재영이라는 얘 간호하고 있는 거.”

“아, 까먹었네.”

“그런 건 좀 기억하고 다니라고!”

“미안, 그럼 뭐라도 사서 그쪽으로 가도록 할게.”

“흠.... 거기 햄버거 파는 그 식당 맞지?”

“맞아.”

“흠.... 혹시 햄버거 좋아해? 얘보고 햄버거 사오라 할건데.”

“네, 좋습니다.”

“알겠어. 그럼 햄버거도 사와.”

“그러지.”

‘뚝’

“사이 좋아 보이네요.”

“너 그거 반어법이지?”

나는 그저 웃어 보일 뿐이였다.

“야, 너 많이 오해하고 있는 듯한데, 확실하게 말할게. 첸하고 나는-”

참, 재밌어 보이는 둘이다.

나는 문득, 이 세계에서의 생활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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