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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후기 (장문)1회 머스케 후기입니다 + 격투게임을 하지 않는 시청자의 잡설

티엠아이
2018-12-30 12:54:50 459 11 2

어제 방송에서 말씀드렸듯이 전 격투게임을 직접 플레이하진 않는 유저입니다.

어릴때 오락실에서 몇 판 해보거나, 학교 컴퓨터실에서 친구들끼리 에뮬로 대전을 해본 경험이 전부인것 같네요.

어쩌다보니 인방을 보게 되면서 많이 보게 된 게임이 KOF시리즈들이었고, 자연스럽게 스파를 비롯한 각종 격겜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보다보니 격투게임이 지닌 다양한 요소들에 매료되버려서 격투게임을 보는걸 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경험자인 제 부족한 식견으로는 선수들간의 대결에서 놓치는 부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스피릿제로 채널에서 싸울아비스 대표님과 머더케이님 빅단물님의 해설이 있어서 정말 즐겁게 대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객원해설로 방송을 도와주시는 세이브님, 준팔님, 신지님, 뿅뿅님, 식칼님 등등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할 스트리머들이 참 많네요.

각종 격투게임 채널에서 게임을 즐겁게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트리머들에 대한 애정도 생겨나게 됐습니다.

처음엔 게임이 좋아서 스트리머를 찾게 되었다면, 이젠 스트리머 개인의 매력에 끌려서 방송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의미부여를 하는것 같지만, 저처럼 격겜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들도 격투게임을 보게 만들었다는게 스피릿제로 활동의 성과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제 있었던 대망의 1회 머더스타케이는 저마다의 이유로 스피릿제로와 머더케이님께 매료된 시청자들이 직접 컨텐츠를 만들며 즐길수 있었던 자리인것 같아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격겜 지식도 적고 노인정 컨텐츠들도 잘 아는게 아니라서 평소에 채팅을 활발하게 하지 않았던 제가 감히 시청자란 이름을 걸고 대회에 참가해도 괜찮을까 고민도 했었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참가한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입상권에 들어가신 분들은 진짜 축하드립니다. 아내분을 위해 대회참가를 준비하신 분의 사연을 들으니 제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고 저도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분같은 남편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해바레릿비와 ㅅㅅㅂ을 선곡해주신 분의 센스와 가창력엔 진짜 감동받았습니다. 그 분들 외에도 실력자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풍성한 대회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치킨 돌리기는 참 훈훈했던것 같네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제가 당첨되었어도 양보를 하려 했었는데 말이지요. 시청자들 마음이 다 비슷한것 같았어요.

제 개인적인 아쉬움으론 조금은 안일한 마음으로 대회를 참가했고 제대로 준비를 못했었던것 같았어요. 제 개인적인 진단으론 고음을 능숙하게 부를 능력은 없고 소화가능한 음역대에서 감정전달이나 음색표현이 그나마 제가 가진 장점인것 같았는데 왜 목상태가 더 괜찮을때 녹음을 하지 않았을까, 핸드폰 녹음기능보다 더 좋은 방법은 있지 않았을까, 선곡은 이게 최선이었는가 등등 말이지요.

그렇지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신 분들에게 떨어져서 그래도 명예로운 죽음을 당한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2회 머더스타케이가 열리게 된다면 또 참가하고 싶네요.


지난 한 해 동안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더케이님의 스피릿제로 팀 활동과 개인 활동 모두를 항상 응원합니다. 2019년에도 계획하시고 있는 일들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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