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이 끝나고 못다드린 감사의 말 이곳에 몇 자 끄적이고 갑니다.
짧고 가볍게 끝날거라 예상한 이벤트가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하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기만해도 기분 좋았던 민메이 부부 내외분 그리고 큰웃음과 놀라움을 안겨주신 ㅅㅅ봄님 덕분에 더욱 재밌었네요.
우승 준우승자를 비롯, 더 상위로 진출해도 이상하지 않았던 다른 참여자분들께도 귀호강에 대한 감사를 전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방송이 재밌었던 이유는 채팅창에 있겠지요.
한소절 한소절에 웃고 떠드는 다양한 표정들이 모여 예쁘고 커다란 추억하나를 만들어냈네요.
저는 피자 한조각이나 햄버거 하나보다도,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이름들과 응원의 말들을 얻어갑니다.
방송 시청기간이 짧은 저조차 감동과 고마움을 느낀 시간이었는데, 오래도록 함께하신 분들께는 훨씬 더 커다란 선물이었겠지요.
실은 아내의 학업으로 잠시 떨어져있는 동안의 세미총각생활 중이라, 맘껏 즐길 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함께하는 동안엔 앞으로도 마음껏, 즐겁게 놀다 가려합니다.
좋은 행사 진행해주신 머더Karma님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해 마무리 멋지게 하시고, 내년에 더 성장하시는 모습 곁에서 지켜보겠습니다.
p.s. 학생들, 총각분들, 아버지들(그리고 20대 몇몇 여성분들) 이번 한해도 고생하셨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에 얼마나 다가갔든, 여기까지 온 자신을 칭찬하는 순간을 가지시길.
그리고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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