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수련 0

이번 합방은 수련짱하고는 좀 맞지 않는 듯 한 합방이었다.

일단 합방에 대해 제대로 조율이 안된것 처럼 보였다. 

공혁준 그 사람은 수요일에 이미 통화가 되었고 통화녹음까지 있는 마당에 자꾸 자기는 그냥 술마시러 왔다고만 그러는 데다가,

트게더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합방에 대한 공지를 올리지도 않고 나타나면서 분란의 도화선은 당겨진거 같다.

그리고 설사 자신이 몰랐더래도 타 스트리머 방에 초대가 된 이상 자신의 팬들에게 알리고 오는게 도리가 맞았고,

오고 있는 길에 공지글 급하게라도 올리는 게 트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지 싶다.

그리고 화가 나서 온 트수들도 너무 심했던 거 같다 

아무리 타 스트리머가 자신의 스트리머에 비해 시청자수가 적고 인기가 덜 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켰어야 했다.

재미가 없으면 그냥 보질 말던가... 남의 방에 와서는 공혁준한테 빨대 꽂고 있다고 빨리 접고 가라고 하는게 말이 되는 소린가 싶다.

그리고 그렇게 채팅창이 난리가 났으면 제지를 하는 말 한마디라도 좀 하면 좋았을텐데 그저 방관하고 술만 축이는건 과연 옳은 행동이었을까? 

난 그 난리속에 꼼작도 못하고 구석에 찌그러진 수련짱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수련수련은 하꼬 스트리머가 맞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노잼이라면서 인신공격을 당해도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을 하려고 나가는 햇병아리 스트리머에게 오늘의 일은 너무 큰 충격이 아니었을까...

이 일로 너무 수련짱이 상처받아서 우울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한숨 푹 쉬고 우리가 알던 미소가 아름다운 수련으로 다음 방송에 오길 바라며 개인적인 감상을 이만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