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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개꿈을 꿨음

때껄룩
2024-03-04 11:10:46 564 0 0

꿈의 시작은 좀 낡은 오락실에 가는거였음.

그 오락실에 가봤더니 게임 가격에 비해 게임들이 오래되고 재미없어보여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나왔음.

오락실에서 나와서 비슷한 다른 매장에도 갔던거 같은데 거기도 그닥 맘에 안들었던걸로 기억.


그러다가 갑자기 나에게 일행이 생기고는 좀 이상한 체험공간 같은곳에 가게되었음.

무슨 체험이냐면 고문이랄까 본디지랄까 공포같은 좀 사림들이 꺼려하는것들을 모아두는 체험장이었음.


일행중 남자 한명은 일종의 불사체험 같은걸 하게 되었는데 

자기 몸에 전극 같은걸 붙여놓고 그 전극은 작은 디오라마 위의 로봇이랑 링크되어있는거였음.

그 로봇은 공격받아서 파괴되어도 곧바로 재생되는데, 그 로봇이 파괴될때마다 그 부위에 해당하는 전극에 전기가 흘러 통증을 가하는 거였음.


두번째는 나랑 다른 남자일행의 체험인데 늪체험 같은거였음.

그 비뉴턴액체라고 암? 

물에 녹말가루같은걸 일정 농도 이상으로 풀어놓으면 만들어지는건데. 

천천히 만지면 그냥 끈적한 물인데 빠르게 건드리면 콘크리트 같이 단단해지는 액체임.


우리가 그 비뉴턴액체보다 더 단단한 액체가 가득찬 풀에 들어가서 목만 바깥으로 꺼내놓은 다음에.

풀장온도를 사막처럼 올리고 조명을 다 끈다음 그 가게의 직원들이 다가와서는 얼굴을 간지럽히고 가볍게 때리거나.

아니면 풀장 아래로 잠수해서는 몸을 건드리는 방식이었음.

다른 참가자는 다들 더워하고 놀라서 자빠지고 비명지르고 난리였는데 나는 내 꿈이라 그런지 아무렇지 않았음.


세번째는 여성 일행이었는데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남.

근데 끝났을때 몸에 딱 붙는 타이즈? 선수용 전신수영복? 같은걸 입고있어서 몸매 좋다고 생각했음.


네번째는 다른 여성 일행이었는데 눈에는 앞을 못보도록 불투명 렌즈를 끼우고, 입이랑 귀도 막고, 얼굴만 내놓는 타이즈같은걸 입히고.

하얀 모래같은것에 머리만 내놓고 묻히는데, 여기서 한가지 더해서. 지상에 나온 머리에는 외부와 접촉할 수 없도록 유리비커 같은걸 씌워놨음.


그리고 이 일행의 체험 시간이 끝나서 풀어주었는데,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심장이 멎어서 우리 일행이랑 매장 직원들이 CPR을 해서 살리려고 난리였음.



아무튼 이 체험이 다 끝나고 노가리를 까다가 갑자기 전화가 옴.

아버지 목소리랑 비슷한데 뭔가 아닌것 같은 목소리의 남자가 이야기하는데.

뭐때문인지 개를 키우게되었고 그 개때문에 알러지 반응이 있어서 수술을 해야한다.

그러니까 수술 후 회복기간동안 자기를 간병해야하기 때문에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서 살라는거임.


난 이 아버지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사람의 전화 때문에 빡쳐서, 부모님 집에 직접 찾아가서 무슨일인지 물어보려고 일행에서 빠짐.


부모님 집으로 가려고하는 길에 동생? 조카? 같은 남자아이 둘이랑 갑자기 동행을 하게 됨.

그 중에 형은 야쿠르트 배달 냉장차 같은걸 타고있어서 같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 아이의 동생이 안보임.

그래서 후다닥 되돌아갔더니 그 동생이 내 큰아버지랑 같이 버스를 기다리고있었음.(????)


여기서 다시 장면이 바뀌어서 이제는 부모님 집으로 가는 버스 안임.

근데 버스의 승객 몇몇이랑 기사가 좀 이상함.

마치 좀비마냥 알아먹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행동도 이상함.

버스에서 내리려고 좀비 승객들을 밀치거나 때리면서 정거장에 내렸더니 아버지가 키운다던 퍼그같이 생긴 강아지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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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아지를 품에 안고서 다시 버스를 탔음.(????)

그리고는 내려야할 정거장을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다시 좀비들을 해치고 버스 문을 강제로 열고 내렸음.

근데 내리는 도중에 개를 놓쳤는지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그 개를 찾는다고 이름을 부르면서 돌아다니다보니까  그 개랑 무늬는 비슷한데 생김새는 다른 개가 나타나서는 핵핵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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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음.


아무튼 이 개가 털의 무늬라도 비슷하니 일단 부모님 집으로 데려가야겠다 하고 품에 안고 가던 중에.



이거 혹시 꿈인가? 싶은 생각이 들자마자 잠에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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