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똥망한 영화판과 같은 명칭을 공유하는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디파이언스. 요새 RTS를 조금씩 만들어서 출시하는 슬리더린 게임즈에서 낸 게임임. 전작은 스타쉽 트루퍼스. 전작이 좀 평이 나쁜것 같은데 이번 작은 나쁘지 않은 느낌임.
전체적으로 SF군대인 터미네이터 군단 vs 현대 미군에 근미래 기술이 더해진 저항군의 싸움을 그리고 있음. 게임 자체는 월드 인 컴플릭트 스타일로 시원시원한 현대전을 표현해주는데, 최근 RTS의 트렌드인 "재밌는 캠페인"이 눈에 띰. 플레이어는 낙오되어 X-COM 2의 저항군처럼 보급이 단절된 게릴라군의 일원으로 싸우게 되는데, 여기서 이번 작의 최대 특징인 "보급"이 떠오르게 됨.
플레이어는 각 미션마다 분대를 배치할 수 있음. 각 분대는 다양한 무기를 휴대할 수 있고 특기가 있음. 예를 들어 기본 보병인 소총병 분대의 경우 분대 지원화기, 개인 화기, 대전차 무반동총, 수류탄 이렇게 4개의 화기로 무장할 수 있음. 그리고 대체로 이런 무장들은 스킬 없이 자동으로 사용됨. 즉 적 차량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무반동총을 사용하고, 보병 밀집 분대에는 수류탄을 던지는 거임. 그리고 이 모든 행동에는 "탄약"이 들어감.
보병 분대가 수류탄을 모두 사용하면 수류탄을 못 던지는 것은 당연하고, 소지한 5.56mm탄환을 전부 소모할 경우 개인 화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깡통이 되어버리는거임. 이러한 개인 화기는 맵의 무기고에서 보급받거나, 험비/스트라이커와 같은 병력수송차량에서 재보급 받아야함. (물론 수송 가능한 탄약의 양은 한정되어 있음)
차량은 어떨까? 차량은 기본적으로 조종특기가 있는 분대만 조종 가능함. 차량조종특기는 경차량만, 전차 조종 특기는 중전차까지, 파일럿은 헬기를 조종할 수 있음. 거기에 이동에 연료를 소모함. 즉 차량을 운용하는 것 자체가 플레이어의 계산에 들어가야함.
그리고 더해서, 스커머시가 아닌 캠페인에서 "전투 중 분대 충원이 불가능"함. 즉 전투 중 사망한 분대원은 돌이킬 수 없으며, 전투 후 인터미션 단계에서 확보한 예비군을 분대원으로 투입하는 방식을 통해서만 분대원 충원이 가능함.
즉 플레이어는 "탄약, 연료, 인원"을 관리하면서 강력한 스카이넷과 싸우는 게릴라 전을 수행해야하는거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거 장르 RTS임. 일시정지 없음
끼얏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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