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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왜성

 제 첫 가위눌림이자 마지막 가위눌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마을은 예전 임진왜란때 일본군이 산성을 세운 왜성이있는 마을입니다.

 어렸을적 할머니집에서 이사를해 좀 떨어진 곳에  살게되었는데 그곳은 왜성 바로 아래이자 무덤들이 있는 언덕의 중턱이였습니다. 지금도 밤에 그 근처를 지나가면 섬뜩할때가 있는데 어렸을적 저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심지어 어른들이 어릴적 저에게 저 근처에서는 옛날 일본군 유령들이 나온다 일본군에 죽어 한이맺힌 선조들의 귀신이 떠돌아 다닌다고 잔뜩 겁을 주셨던 덕에 그 공포감은 더욱더 가중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지 어떤 귀신이나 심령현상도 경험한적없이 잘? 지냈고 저는 그렇게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2학년이 되고 겨울을 맞이한지 얼마 되지않았던 날, 가뜩이나 밤이 일찍오는 겨울날 학원이 끝나 10시가 조금 안되어 집 근처에 도착했던 저는 집에 가던 도중 무덤근처에서 뭔가 은은히 야광빛이 나는 조각 을 보게되었고 조금 놀랐지만 두려움보단 호기심이 더 클때라 그 근처로가 그 조각을 주웠습니다. 약간 흰색의 돌조각이라고 생각한 저는 저는 이쁘다는 생각에 그걸 주워 집에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해 책상에 그 조각을 놔두었고 곧 저는 잠이 들게되었습니다.

 잘 자고있던 새벽에 소름이 돋아 잠에서 깬 저는 눈을떴을때 몸이 안움직이는걸 깨닫고 가위에 눌린걸 깨달았지만 처음 눌려보았던 가위였기에 생각이 마비되고 놀래 소리치며 도와달라고만 반복했었습니다. 그렇게 몇번 소리를 치니 겨우 고개가 돌아가게되어 제 몸을 누르던 무언가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때 본건 임진왜란때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았다면 단박에 알수있는 너무나도 익숙한 일본군의 차림을 한 귀신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귀신을 보던 저는 귀신이 머리가 없다는걸 깨닫곤 바로 그대로 몸에 힘이 쭉 빠지며 몸을 움직일수있게되었고 소리치며 가위에서 깨어났습니다. 그 소리에 달려오신 어머니에게 가위에 눌렸다고 설명하고 다독임을 받으며 상황이 마무리되던 중에 어머니가 책상에 있던 흰 조각을 보시곤 뭐냐고 물어보시자 저녁의 일을 말씀드렸고 어머니는 사색을 하시며 당장 원래자리에 놓고 와야한다고 하시며 새벽에 어머니와 같이 가서 원래 있던곳에 돌려놓았고 그렇게 공포스러웠던 새벽이 지나갔습니다.

 그때는 너무 놀래 물러보지못했지만 시간이 지난 나중에 그 조각이 뭐였냐고 물어보니 무덤근처에서 흔히 보인다는 도깨비 불이 사람의 오래된 사람의 뼈가 내는 야광이 그렇게 보이는거라고 하시며 너가 주워왔던건 사람의 뼈라면서 절대 이런걸 주워오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아도 그때 만약 그 뼛조각을 버리지않았었다면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지 소름이 돋고 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뒤로 한번도 가위에 눌리거나 한적이 없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셀핀님도 트수분들도 혹시 이런일이 생긴다면 조각을 만지거나 하지마시고 무시하고 돌아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