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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트게더와 함께 사라질 글(아님)

위스키_
2024-02-27 01:28:47 277 7 5

뭔가 오랜만에 글 쓰는 기분이네요ㅋㅋㅋ


트위치와 트게더도 사라지겠다 작년(23년) 6월 ~ 올해(24년) 2월 까지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6월은 아마 제가 여느 때와 같이 릿뱅을 보며 으흐흐 하다 급발진으로 금연을 하겠다 글을 썼었죠

이때 저는 제 아버지도 꼬셔서 금연을 시작했습니다ㅋㅋㅋ (효자스택+100)


7월의 저와 아버지는 금연으로 엄청나게 힘들어 했지만 가족들이 잘 도와줘서 덜 힘들었다 생각해요. 이때부터 아버지의 잔기침이 점점 심해지셨던거 같아요


8월 릿코의 아프리카 데뷔가 얼마 남지 않았던 날 아버지의 기침이 너무 심하다 생각했던 전 대구의 한 병원에 들려 아버지와 함께 검진을 했습니다.(저는 겸사겸사 했어요!)

검사 결과 의사 선생님께서 아버지의 폐에 조그만 종양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서울에 큰 병원을 가보라고..

비상이 걸린 저와 저희 가족은 바로 서울에 삼성 대학병원 날짜를 잡았고 검사 결과를 들어보니 폐암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폐암은 5년 기준 1기 생존률 90%, 2기 50%, 3기 30%, 4기에 5% 미만으로 급격히 낮아진다고 해요.

선생님께선 폐 종양이 1기보단 크고 2기보단 작아 절개 수술 후 확인을 해봐야겠다 하셨습니다.

(이때 너무 바빠서 릿코 데뷔 방송도 못봤네요ㅠㅠ 아직도 아쉽고 미안함)


9월 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의사 선생님께서 종양이 옆쪽 림프관? 으로 좀 증식해 있어 추가적으로 절개를 하셨다네요.

이정도는 폐암 2기 정도라고..

아버지는 약 3~4일(제대로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입원을 하시고 폐와 팔뚝을 이어주는 관을 하나 꽂아넣고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관은 지속적으로 약을 주입 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네요..?)

아버지가 퇴원하시고 거의 보름마다 서울로 항암 치료를 하러 올라갔던거 같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아서 서울까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게 돈도 많이 깨졌습니다... 그래도 친누나들이 많이 지원해줘서 다행이었어요ㅠㅠ)

대충 9~1월 까지 3개월은 이렇게 살았던거 같아요. 짬 나는 시간에 트위치도 봤고 헤가x릿코x야미캣 방송도 운 좋게 봤었어요ㅋㅋ

붙임 머리 한게 너무 예쁘긴 했지만 전 개인적으로 단발이 더 맘에 듭니다ㅎㅎㅎ..


그렇게 1월까지 항암 치료를 하러 다니다 보니 끝이 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

지금은 한 2달에 한번? 올라가면 된다고 합니다ㅎ

(항암 하러 한번 올라갈때 마다 8시간 병실에서 대기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끔찍하군요;;)


그런데 안좋은 일은 한번에 몰려 온다더니 이번엔 어머니께서 심각한 우울증으로 인해 안좋은 상황까지 오셨네요.

아버지가 옛날부터 굉장히 가부장적이셔서 어머니께서 고생을 엄청 하셨는데 폐암에 걸리셔서 더 힘든 나날을 보내시니 견디기 힘드셨는거 같다.. 라는게 의사 선생님 말씀이세요. (저도 표현이 적어서 적잖게 상처가 된 것 같네요..)

저도 스무살때 다니던 직장과 트러블이 있어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적이 있었는데 어머니께서도 그러시니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뭐 지금은 어머니 치료에 집중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ㅋㅋ

그 외에도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큰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옛날에 친동생처럼 아끼던 사촌동생이 좋지않은 선택을 하였고, 군인시절 꽤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떠나보낸거 정도가 있겠네요.

장례식을 몇번이나 간지 모르겠습니다ㅎ


이런 저런 일이 있었는데 넌 왜 웃고있냐 싸패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은 술도 꽤 마셨고.. 전 원래 이런 사람인거 같습니다.

저도 절 잘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ㅋㅋㅋ 과거의 저랑 지금의 저랑 그냥 남 같은 느낌?

이 글에 적힌 제 일들도 굳이 누군가에게 알릴 필요도 못느껴서 제 가족 외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친구가 어디가냐 하면 나 그냥 '아버지 항암!' 이라고 대답해서 친구가 당황했던 기억은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힘든일 있으면 말하라던데 제가 힘든지 안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치료 도우면서 방송도 보고 트게더에 지금 처럼 글도 쓸 수 있는데 이정도면 편한거 아닐까 싶어요ㅋㅋ)

그렇다고 제가 다 내려놓았다, 안좋은 선택을 하려 한다는건 또 아니네요.

릿코 팬미팅은 꼭 가보고 싶거든요ㅎ (1주년 방송도 보고싶었는데 아프리카 알림이 안왔어요ㅠㅠ 억울함)

그냥.. 지금 일도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옛날부터 해야할 의미가 있다면 꼭 했던거 같네요.

의미있는 삶을 살고싶어 하는거 같아요 저는.


꽐라된 한 트수의 더럽게도 긴 글을 봐주셔서 갑사합니다ㅎㅎ

이 글을 읽을 분이 몇분이나 될지, 누군가 보긴 볼지 모르겠지만 딱히 누군가 봐주길 바라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요ㅎㅎ...

릿코가 봐주길 바랬다면 더 이쁘고 짧게 요약해서 적지 않았을까..ㅋㅋㅋㅋㅋㅋ


제 우주 속 여느 별과 다를바 없지만 가장 눈길을 끌던 별이 릿코였던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제 눈길을 끌어준다면 행복할거 같네요ㅋㅋ (오글거리네요.. 하지만 멋있죠?)

마무리 하겠습니다.

트위치에서 여러 스트리머의 방송을 보고 특히 릿코의 방송을 본건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일이 아닐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 트게더 사라지는 줄로만 알았는데 안사라진다고 하네요? 트게더 공지사항도 제대로 못봐서ㅠㅠ

창피해서 글삭튀 마려운데 너무 없어보여서 냅두겠습니다ㅋㅋㅋ

응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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