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방과후 0

안타깝게도 테섭과 변경점이 거의 없이(범위만 좀 줄어서 나왔지만 별로 의미는 없는) 출시되었는데요

치료도 어마무시하지만 발자국 지우는게 너무 사기입니다. 말그대로 사기요

치료 호재 발자국 호재 따로 발동되는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고 토템 한개만 주술 걸면 두개 다 발동되더라구요

일단 장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로 호재 토템이 발동된 위치가 생존자에게 보인다는 점 <- 이거 하나만으로도 나머지 팀원의 위치를 알 수 있고 어느 지점의 발전기가 도는지 대충 파악가능

둘째. 호재 토템이 방공호같은 곳에 설치가 된다면 세이프룸이 되어버림. 터널링 대상이 이쪽으로 도망가면 쭉 따라가서 판자를 뺀다 해도, 이후 발자국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명이 커버를 해주게 되면 그대로 놓칩니다(커버를 하면서 핏자국이 섞이기 때문에). 

셋째. 치료 속도가 너무 빠름

누군가 갈고리에 걸려있던걸 뽑고 + 제한 시간 내에만 써먹을 수 있었던 우해낼 퍽을 무려 주술토템을 제거하면서 그 지역에서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오버밸런스입니다. 심각한 밸런스 붕괴입니다.

넷째, 네명이 다 사용 가능

지금은 해당 캐릭터를 산 사람이 많지 않아 한판에 한 명 정도만 보이지만 이거 네명이 다 사용하게 된다면 킬러 입장에서는 굉장히 골치아파질겁니다. 어딜 가든 호재를 부술 생각까지 하면서 토템을 보고 가야 하거든요, 이는 칼같이 차야 하는 깜짝상자같은 퍽을 무력화시킵니다. 안부수면 생존자에 너무나 큰 혜택, 부수면 깜짝상자를 칠 여유시간이 남지않는 너무나도 큰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다섯째. 호재 토템이 있는 갈고리에 걸린다면 구하기가 너무나도 용이함.

다른 멀쩡한 생존자들이 호재 범위 안에서는 뛰어다녀도 발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에 신속하게 이동해서 구하는것도 쉽습니다. 즉, 발자국이 보이지 않는데 귀신같이 와서 구하는 장면들이 나올텐데, 이는 살인마의 템포에 있어 치명적인 구멍을 만들어냅니다.

이외에도 자가치료를 안 들어도 된다는점 등 열거할 만한 장점이 수두룩한데, 이에 비해 단점은 주술을 거는 시간?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사실 24초로 늘어난 것도 장점에 묻혀서 없는거나 마찬가지고요

우려하던대로 게임이 심각하게 망가져버렸네요, 진짜로 이제는 살인마를 하는 게 바보짓이 된 것 같습니다.

아 추가로 피그 빨간색 애드온과 탈진뚝 애드온을 같이 사용하면 게임 끝날때까지 탈진이 안풀립니다. 당해보니 =매우 빡치는 부분인데, 버그 악용 하지맙시다..

생존자 매칭 10분씩 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