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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단 대사

소망_멜리
2021-10-15 19:47:20 105 0 0

560자

그래요, 백번 양보해서 당신이 절 사랑하지 않아도 좋아요. 하지만, 내가 없는 곳에서 다른 놈들과 있는 꼴은 결코 용납할 수 없어요."


난 당신이 내게 미쳤다고 화를 내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미친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사랑은 원래 누군가에게 미치는 거에요. 모든 것이, 그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거라고요."


전 당신에게 많이 양보하는 편이에요. 처음엔 당신의 온전한 사랑을 원했는데, 이젠 숨만 붙어 있으면 될거 같으니깐요."


내 사랑, 너무 예쁘다. 목 뒷덜미가, 너무 예뻐...목을 졸라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당신의 심장은 어떤 색 일까요? 분명히 당신처럼 아름답겠죠? 내 손 안에서 조금씩 죽어가는 당신의 심장.. 아아, 상상만으로도 황홀해요.."


당신이 나만을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눈은 아름답지만,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눈은 필요 없는걸."


내 눈에만 이쁘고, 내 눈에만 사랑스럽고, 내 눈에만 귀여우면 되는데. 난 당신의 얼굴이 흉터로 가득 차도 사랑할텐데. 흉터가 남는건 싫잖아요? 아픈 것도 싫다며."


당신의 세포 하나하나에도 날 각인시키고 싶어요. 결코 잊을 수 없게 만들고 싶어. 어떻게 해야 될까?"


지금 당신이 빛날 수 있게 나는 어둠이 될게요. 앞이 안보인다고요? 당신이 빛나고 있는걸 나만 보고 있어서 그래요. 당신이 제일 사랑스러워요. 나만 볼 수 있으면 좋겠어."


전 당신에게 많이 양보하는 편이에요. 처음엔 당신의 온전한 사랑을 원했는데, 이젠 숨만 붙어 있으면 될거 같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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