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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철학 겉햝기] 왜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할까? -3-

이거되나
2022-02-03 03:19:09 140 0 0



4. Hmm...

 저는 니체, 스피노자, 사르트르, 들뢰즈, 칸트 등 다음으로 데카르트를 좋아합니다. (앞에 철학자들의 순서는 좋아하는 순이 아님.) 솔직히,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이 참 멋지잖아요? 그 무엇도 의심되는 세상에서 확실하게 존재하는 '나'... 개머쪄...★ 하지만 그것 외의 다른 것들(두 가지 신 존재 증명, 심신이원론 등)은 대부분 딱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본 대부분이 그럴 것이겠죠. 제가 잘못 이해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제가 무어라 생각하든 그런 데카르트의 철학은 당시에 혁명적이었고, 또 근대 철학의 문을 연 철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철학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늘날 데카르트의 의심은 '통 속의 뇌' 같은 걸로 정말 많이들 언급됩니다. 데카르트가 말한 '이 세계는 진짜 세계인가?'라는 물음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죠. 또 나는 생각한다 어쩌구에서 나온 '코기토(Cogito)' 개념은 오늘날에도 여러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게임,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도 코기토라는 개념과 이름은 중요하게 다뤄지죠. 데카르트의 철학에는 (어느 철학이 안 그렇겠다마는) 많은 비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철학은 오늘날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접근법, 의도, 그가 한 의심이 그만큼 훌룡하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후기



 첫 번째로 소개할 철학으로 데카르트 철학을 고른 이유는 간단하게도 철학자 하니 가장 처음 생각난 철학자가 데카르트였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니체도 있고 칸트도 있고 하는데 말이죠. 엄... 잘 모르겠네요. 그의 초상화가 너무 강렬한 인상을 줘서? 뭐 어쨌든.

 데카르트는 철학 말고도 재밌는 일화를 여럿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생각하는 거 하면, 천장에서 날아다니고 있는 파리를 보고 좌표평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던가, 그의 불쌍한 말년 등이 있겠네요. 또 그는 철학 말고도 수학, 과학에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수학에요. 좌표평면을 만든 사람이 데카르트라는 사실은 많이들 알고 있을 겁니다. 또한 그는 미지수를 x, y, z로 표기한 최초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제가 말한 것들 말고도 재밌는 게 많으니, 나중에 한 번 데카르트에 대해 찾아보시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그럼, 이 딱 봐도 노잼일 것 같은 글을 보려고 클릭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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