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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철학 겉햝기] 왜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할까?

이거되나
2022-02-03 03:02:16 16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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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할까?

 혹시,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라는 철학자를 아시나요? 아마 철학에 관심이 없어도 '데카르트'라는 이름만은 살면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우명한 말과 함께요. 하지만 아마 이 말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했을 때 대답할 수 있는 분은 얼마 없을 것입니다. 왜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할까요? 그리고 이 말이 뭐 어쨌다는 걸까요? 저는 이 글에서 그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고, 추가로 그 말에서 파생되는 것들, 그리고 그것들이 세상에 미친 영향,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데카르트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정리하자면, 이 글에서는

 1. 왜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대답,

 2. 그 명제에서 파생되는 논리 몇 개,

 3. 데카르트의 철학이 세상에 미친 영향,

 4. 데카르트에 대한 저의 생각

 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데카르트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비전문가가 쓴 비전문적인 글이며, 틀린 정보, 왜곡된 정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반드시 명심해주세요. 특히 이 글에선 더욱 더 명심해주세요!

 데카르트 철학의 비판은 최소한으로 적었습니다.

 이 글에선 데카르트의 철학만을 설명합니다.

1. Why?

 솔직히,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를 듣고 이게 '왜' 그런지 단숨에 떠오르진 않죠? 그게 정상입니다. 그게 처음 보고 되면 철학에 재능있는 거예요.


 이 세상에 의심 불가능한, 아주 확실하고, 절대적이고, 완벽(?)한, 진실인 명제가 있을까요? 르네 데카르트는 이런 '확실한 진리'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방법적 회의(methodical doubt)'라는 방법을 통해서요. 이에 관해서는 약간의 예시만 있으면 설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어디선가에서 통 속의 뇌에 대한 말을 주워들었다 칩시다. 그러면 철수는 '정말 이 세상은 진짜일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될 겁니다. 만약 자신이 진짜 통 속에 뇌로서 있다면 지금 보고있는 이 세계는 진짜 세계가 아닐 테니까요.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사과도 그렇다는 시각 정보, 촉각만 감지하고 있지, 그것이 '진짜로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나요?

 이번에는 철수가 사과를 떨어뜨렸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사과는 중력 때문에 지구 중심부 쪽으로 끌어당겨질 겁니다. 그러다 땅에 막히고, 데구르르 구르겠죠. 이 사과의 운동에서 나타나는 여러 물리법칙들 또한 진짜일까요? 우리는 그저 그 현상만 보고 있잖아요! '진짜 현실'에서는 '없는 것'이 '완벽한 동그라미'를 가지고 '길이가 없는 점'으로 '우리가 사는 가상세계'를 만들 수도 있잖아요!


 이렇게 우리는 모든 것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1=2 같은 수학적 명제들도 마찬가지로 의심할 수 있다고 하고요. 하지만 우리는 오직 단 한 가지는 의심할 수 없습니다. 바로 ''나'가 그런 생각을 하고있다.'라는 걸요.

 나 자신이 사유를 하고 있는 이상, 사유의 주체인 나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건 '그건 틀렸어!'라 대답할 수 없습니다. (물론 데카르트에 따르면요.)


 그러므로, 내가 생각을 하고 있다는 현상은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걸 조금 더 멋들여지게 말하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가 되죠.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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