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년 전 방송을 챙겨보다가 유튜브로만 뱅장님을 종종 찾아보곤 했는데 이번에 운 좋게 유튜브 커뮤니티로 팬미팅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공지가 팬미팅 티켓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공지였고 그걸 보자마자 "와 이건 진짜 꼭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빡 들었죠 그래서 토요일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려고 선약이 있던 상대방한테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양해를 구하고 약속을 뒤로 미루면서, 일정들을 대부분 정리했지만 선약 중 하나가 미루기도 어렵고 취소하기도 어려워서 골머리를 앓게 되었어요.
어느새 날짜는 벌써 티켓팅 마지막 날인 금요일이더군요 그래서 그 날 출근 하자마자 아 몰라 그냥 일단 기차부터 예매하자 그리고 팬미팅 티켓 남은 매수를 매 시간마다 확인 해보자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예매하고 안 가면 가고 싶으신 분이 티켓이 부족해서 못 갈까봐 선뜻 예매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눈팅만 하다가 오후에 갑자기 회사에서 일이 터져서 전화 받으면서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3시는 넘었고.. 뒤늦게 골머리를 앓고 있던 약속은 드라마틱 하게 미뤄지고..
하... 머리가 새하얘졌죠.. 그렇게 퇴근을 하고 어떻게 티켓 구할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크티에 문의를 남겼어요 역시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답장이 안 오더군요 ㅠㅠ 그렇게 아쉬움을 삼키고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씻고 양말만 신고 (안되면 운동이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에..) 홈페이지 문의함만 새로고침 하고 있었죠.. 그런데 토요일임에도 기적처럼 답변이 도착했어요.
아뿔싸.. 역시 못 가는 건가 싶었죠.. 예매한 기차 시간은 다 되어가고 문의한 답변도 왔겠다 답변을 보자마자 울며 겨자먹기로 바로 마지막 문의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현장 티켓 판매를 해주신다고 해서 헐레벌떡 대충 준비하니까 10분 지나있고 부릉이를 타니까 네비에 기차역 도착시간과 기차 출발시간 간격이 2분 남게 찍혀서 일단 분노의 질주 ost 틀고 기차역으로 정(고)속주행 했습니다.. 가는데도 신호 운이 좋아서 다행히 도착은 일찍했는데.. 하필 예산 장날이었고 예산역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어 멘붕 왔는데 어찌저찌 빈자리에 부릉이 주차하고 (불법 주차 장소인 줄 알고 견인해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견인 되지 않았네요 휴;) 기차 타러 뛰어갔고 겨우 탑승.. 드디어 안도의 한숨을 쉬고 팬미팅 장소로 가게 되었습니다 휴;.
공연에 집중하고 싶어서 다른 촬영은 못했지만 팬미팅 정말 재미있었네요 긴장해서 앞에 나갔을때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한거 같아 참 아쉬워요.. 그래도 오늘 하루 평생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오버워치 젠야타유저로 뱅장님을 어떻게 알게 되어서 힘들었던 시기에 방송 보면서 우울증도 극복하고 방송 재밌게 봤던거 같아요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스트리머로 꾸준히 방송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난과 비판에 휘둘리지 마세요 당신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실물이 진짜 아름다우신데 이상하게 방송에서만 코가 커보이네요
눈싸람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