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밤부터 심장이 터질거같았다..
저번 플엑포에서 실물을 보고나니
찐으로 연예인을 보러가는 느낌이 되버렸...
2호선을 타고 칸태움극장 도착.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앞자리에 못앉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다들 뒷자리에 앉으려는 계획이었을까,
얼마 지나지않아 한두명씩 어슬렁어슬렁 모습을 드러냈다.
그스그청 ㅈㅇㄱ.
표를 받고 자리에 앉아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있는데,
어떤분이 들어오시자마자 눈싸람 굿즈를 나누어주시는것이 아닌가.
오자마자 굿즈라니.. 역시 이번 팬미팅 오길 잘했어!!
눈하~! 와쿠와쿠!
보자마자 콧날이 시큰해져버렸다...따흑...
휴지로 눈물을 닦고 있는데,
낯익은 분이 무대위로 걸어나오셨다.
그거슨 바로 싱싱한 싱호님..
싸람님이 MC분 언급을 아끼셔서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예상외의 분이 나와서 놀랐다.
싱호님께서 싸람님이 나오시기전
몇가지 체크업을 해주셨는데,
이런 분위기보단 훨씬 UP되어야 한다며
트수들을 반짝 훈련시켜주셨고,
훈련결과,
유래없는 함성과 박수소리에 싸람님이 등장하면서 팬미팅이 시자~~~~~~~~~~~~~~~악 되었다.
첫 코너는 눈싸람에게 뭐든지 물어보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팬미팅이 처음이어서 의미도 있고,
싸람님도 준비를 많이하셨다고 하여,
살짝 진지한 질문도 한두개 나올줄 알았는데
라이트한 "코" 얘기들만 나와서 오히려 좋았다.
다음 팬미팅은 언제냐는 질문에
이번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집밖에 안나오고
방송만 킨다고 답변을 하셨는데..
솔직히 인생은 30부터 아닌가요?
이렇게 이쁜사람은 많이 나와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년에 2번 싸람교 집회 열어주세요.
두번째 코너는 방송에서 눈싸람이 말했던 문장을 정확히 맞추면
원하는 리액션을 시킬수있는 소원권이 걸린 코너.
다시보기를 내 딴엔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번데기 앞의 주름잡기였다..
정확하게 맞춘 사람들 대단....
이걸 어떻게 한번에 맞춤? 고인물들 농도가 다르다.
앞으로 방송을 더 복습해야겠다는 다짐만 늘었다.
문제를 맞추면 단상위로 올라가서 악어로 억까대결을 하고,
이기면 리액션을 시킬수있었는데,
오늘 눈싸람운 무엇..
원래같으면 제로투만 5번 내리 췄어야됐는데..
악어에 어떤 장치가 있었던건지..
처음과 마지막을 제외하고,
트수가 다 졌다.
하지만 그 처음과 마지막이 리카르도와 제로투였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후욱...
호우!!!!
눈싸람 이쁘다!!!!
깜짝 게스트로 나와주신 히츄님.
그리고 싸람님이 선미 - 24시간이 모자라를 추셨는데..헬예스...핫거얼...
감탄밖에 나오지않았다..이게 나라지...그렇고말고...
마지막코너는 럭키 드로우.
입장할때 받은 표의 번호를 싸람님이 호명하면,
지리는 경품을 탈수있다는것!
롤큐 (눈싸람 친필싸인) 티샤쓰 부터 아빠팬티 인생네컷까지..
엑기스만 모아놨다 ㄷㄷ
평생 이런거 된 적이 없어서 아무생각없이 보고만 있었는데,
갑자기 3명을 내리 뽑아서 번호를 불렀다..
근데 그안에 내 번호가 따악!! 눈멘!!!! 눈멘!!!!!
얼른 뛰어나가서 싸람님께 티샤쓰를 하사받고
자리로 쫄래쫄래 돌아왔다.. 올해 운은 다 쓴듯?
깜짝게스트2 터준이형
싸람님 표정 ㅋㅋㅋㅋㅋ
눈싸람x닥터준 조합은 항상 옳다.
마지막에 아빠팬티 인생네컷을 럭키트수님이 받아가시고,
싱호님이 마무리 인사를 해주셨다.
최고의 MC
..잠시 쉬는시간..
오늘의 메인 이벤트.
1대1 싸인회가 시작되었다.
후욱후욱...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아침에 청심환을 먹고왔는데도,
심장에는 킥드럼베이스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안돼 이번에는 꼭 대본대로 진행시켜야돼!!'
번호가 앞번호라서 금방 내 차례가 왔고,
가까이에서 본 싸람님은 요정이었다.. 후욱후욱...
플엑포때보다 3배는 더 이뻐진 그런 느낌쓰...
여기서 또 이뻐지면 진짜 곤란한데..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수십번 연습한 덕분인지
대본대로 대화를 이어나갈수있었다.
오늘 너무 이쁘다는 얘기부터,
이번에 고모 되신거 축하까지..
머리 짧아진건 또 어떻게 아시고..ㅜ
비록 3마디였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어
J는 너무 행복했다..
고민을 한 백만번해서 선물을 픽했는데
선물 받으실때 표정이 너무 귀여우셔서
깨물어서 흔들어버리고 싶었다..
아아.. 너무 예뻐..
🧚♂️엘프🧚♂️ 그잡채...♡
싸인과 셀피요청을 끝으로
찰나의 시간이 모두 지나가고,
그길로 바로 극장을 나왔다.
나오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후들후들..
아직 수련이 많이 부족하다..
오늘 싸람님께 무한한 감동을 받았다.... 진짜 최고...그 이상의 단어가 떠오르지않는다..
이런자리가 쉽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티샤쓰는 완내스여서 내일부터 실착예정.
마지막으로 너무 이뻐서..
비율이랑 핏 지리는거 보소..
하...한여름밤의 꿈이 이렇게 또 지나갔다..
각박하고 힘든 세상..
이 추억으로 버티고 또 버텨보련다.
싸람님 싸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