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트수일기 트수의 제주도 여행 잉기 그런데 이제 나나인형을 곁들인 (스압)

삐늉
2021-09-15 16:23:54 530 28 5

nanayangHaing ~

본래는 친구 2명과 함께 하기로 했던 여행이었지만

제주도가 역병으로 인해 거리두기 4단계 까지 오르게 되면서 가족이 아닌 친구들과는 여행이 어려워지게 되었따

취소하려니 아쉬웠는데 그럼 가족들끼리 다녀오면 되잖아? 해서

일 때문에 못 가시는 아부지를 제외한 어무니와 동생, 그리고 나나인형과 함께 제주도를 가게 되었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동거가족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소지하고 다녔습니다!)



매일매일 바뀌는 제주도 날씨 일보 때문에 심장이 여러번 철렁해따

특히나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 태풍 영향권에 드네 안 드네로 말이 많았는데

다행히 결항되기 전에 서울에 와서 이렇게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다!



f973afa01f0f3c879ce1a94951d6d6ed.jpg

아침 6시 20분? 25분? 비행기라 새벽 4시~4시 30분에 일어나야 했는데 조금 늦잠 자서 호도다닥 공항을 갔당

제발 날이 맑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비행기에서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다행히 날이 맑아서 안심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통로에서 찍은 사진인데 엄마랑 동생이 나를 버리고 갔다...

난 언제 나오지? 하고 기다리면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nanayangSoilsoil 

전화로 먼저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나도 뒤따라 호다닥 내렸다



008bddc22800c34bedb861eec796fa84.jpg

출구? 입국장? 국내는 뭐라 불러야하지...

암튼 나가는 곳으로 가니 벽에 저렇게 초록초록 검정검정하게 있는게 이뻐서 사진 함 찍었당




2d64acdd25491ebf42a1d6f6082fef1e.jpg


84364fa4b8130efddf6193d259aea8ea.jpg

파운드케이크 3종과 우뭇가사리 푸딩.

너무 달지도 않고 꾸덕한 식감의 파운드케이크와

처음엔 조금 텁텁한 느낌이 들지만 나중에 남는 잔맛과 잔향이 좋았던 푸딩

난 그냥 행복한 돼지 할래...nanayangPiggy 




67b126d09a6621c07bcff78fee13c267.jpg

먹었으니 또 움직여줘야겠다.

미리 예약해둔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 시간에 맞춰 제주맥주 공장?에 도착했다

엄마와 동생은 쉬고싶다고 하셔서 나 혼자만 투어를 돌았다

나나인형(a.k.a. 난나양)과 함께하는 여행인데 점심이 되어서야 처음 등장했다nanayangSorry 



f3cf53621185b6fbd9a275b21c113c68.jpg


030b0610033ae31e6e6154a18b25131f.jpg


1b4c0f57db87871412ac5301d47d8971.jpg

안에 MD샵과 펍, 그리고 중간중간에 포토존이 있는데 사람들이 안볼 때 몰래몰래 인형을 올려두고 사진을 찍었다

MD샵에서는 제주맥주의 로고가 그려진 맥주잔을 샀다

양조장 투어하면서 들었는데 맥주는 맥주잔에 따라 마시는 게 제일 맛있다고 한다

이유는 사실 기억이 안난다nanayangIQ90 

암튼 집 와서 그 잔에 맥주 마셔봤는데 암튼 더 맛있었음

암튼 암튼임



f0d8c1eb962e310023f2101098ddf74e.jpg

양조장 투어가 끝난 후 제주맥주의 맥주 샘플들을 마실 수 있어서 하나씩 다 마셔보았다

개인적으론 펠롱 에일이 제일 취향과는 멀었고 거멍 에일이 커피향?이 입 안에 남는 기분이라 맛있었다!

그렇게 안주로 소세지까지 시켜서 저 4잔 중에 3잔을 혼자 다 마셨다

어무니는 운전하셔야 했기 때문이다...nanayangSorry 



92868d58e77bac725f69fb1a1a5ea44a.jpg

술이 들어가면 해장을 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

바로 해물라면 한사바리 하러 근처의 해물라면 맛집을 찾아서 갔다

꽃게 살도 많고 문어도 탱글탱글 했고 매운 맛에 비해 연해보이는 국물... 속았다...

하지만 맛있게 매콤한 맛이라 한그릇 뚝딱했다! 라면은 좀 매콤해야지~



bf502a4769edcd7b80e358085f52c46b.jpg

놀랍게도 지금까지 먹을 거 사고 먹기만 했는데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옴마나...

날씨도 넘 좋고 풍경 사진 넘 안찍어서 차에서 지나가다가 창문 열고 한 장 찍었다

아마 저쪽이... 풍차해안도로 언저리였지 않을까 생각중... 

일단 사놓은 간식들도 냉장 보관하고 짐도 좀 풀어둘 겸 숙소에 먼저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난 그냥 깔끔하고 1~2인 쉬기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우리 어무니... 눈이 높으신 분이다...

조금 아쉬우신듯 해 보여서 그 전 주말에 먼저 제주도 다녀간 친구가 추천한 카페를 갔다



8c87383ef668050211e1a1a6411d2887.jpg


66d864f477756061f1470d966dcda990.jpg


79da1fc34e0fdb9364a05a2bc0ad0b0e.jpg

아니... 카페라며....

카페보다는 펍+클럽+카페 느낌이라 사실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 잘 안가는 나와 우리 엄마에겐 좀... 낯설었다...

그래도 매트리스? 기대거나 누울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칵테일과 에이드,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당

실내쪽에선 계속 디제이가 신나게 비트를 때려서 좀 정신 없었지만

해 지는 바닷가는 진짜 예뻤다... 진짜 뷰는 좋았다...!

밑에 바닷가에선 서핑 강습하는 사람들이 파도를 타고 있고 하늘은 구름 사이로 져무는 해도 보이고...

모기만 없었더라면... 정말 힐링이었을거야....





65d532c7808d78bb22f85fd5837a0af4.png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은 꼈지만 그래도 맑은 날씨였다

침대 바로 옆 통 창문 밖에서는 이렇게 풀도 보이고 조금 멀리 바다도 보여서 참 예뻤다!

오전 11시 10분에 돌고래 요트 투어 예약이 있어서 조금 여유로웠는데

다들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이 부지런한 사람들.... 

원래 컵반 먹으려고 전날에 편의점에서 사왔는데 근처에 김밥집 있어서 그냥 거기서 먹고 바로 선착장으로 가기로 했다



a02bd5a6ee8c14233d51089fd5b43475.jpg


e7aa9c19b290c694a42b6c0e56f45825.jpg

구름에 쨍쨍한 해가 있으니 해무리가 멋있게 보이길래 한장 찍었다!

그리고 나름 요트 탄다고 나나인형 옷도 마린룩으로 준비해따

배 타기 30분 전 까지 오래서 도착해가지고 안에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명단 확인 후 배에 올라탔다



e56bf2abcc51f9286ed20f5ea37e7069.jpg


e44fd089f7ee7dc65098e9251ad15251.jpg


ddde5395135cbbe248161fd49d1e7f8d.jpg

바람과 파도로 인해 인형을 자주 꺼내진 못했지만 이렇게 종종 사진도 찍었다!

어느정도 배를 타고 나가다보니 선장님이 시동을 끄시고 서서히 배의 속도가 줄어들었다

1시 방향 확인해보라고 얘기하는걸 주워들은 나는 엄마와 동생을 그쪽으로 밀어두고 

호다닥 영상을 찍었다





아 영상은 그냥 첨부가 안되길래... 일단 유튜브에 올려서 첨부해봤어....ㅋ....

아쉽게도 나나인형은 나도 손이 부족하고 바람이 너무 심했어서 가방속에 넣어두느랴 보지 못했지만...

다음엔 꼭 보여주는걸로(?)

돌아오는 길엔 바람이 얼마나 심한지 동생이 잠깐 핸드폰 확인한다고 모자 잡던 손 잠깐 떼자마자

바로 바다로 휭 날라가버렸어nanayangAHAH 

고의는 없었는데... n년간 함께했던 모자가....nanayangSoilsoil nanayangSoilsoil 

모자 하나 새로 사주는 걸로 달래구 육지에 도착해서는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당



9eb174c1e05a5e38b87be5324d64145e.jpg


fc5bdb99c68bb1f156ce993189000d10.jpg

원래는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중에 뭘 먹을지 고민했는데 (해산물 별로 안좋아하지만 여행이니까 먹어보기로 함! 엄마도 좋아하시구!)

어무이가 구이는 자기가 어떻게든 만들어서 먹어볼 수 있지만

조림은 잘 못해... 이러셔서 갈치 조림으로 먹어보기로 했따

서비스로 갈치회도 나왔는데 생각보다 덜 비리고 껍질 부분은 좀 질기지만 살은 오히려 광어보다 부드러웠던 것 같당!

갈치조림도 약간 소스가 떡볶이? 처럼 매콤달달해서 밥 싹싹 비벼서 갈치살이랑 먹었다



2662fd89d7d3ce8c2239482a74d280cc.jpg


b526c62c73b7f7c7f580613a339fe68e.jpg


f5aa7c2699e498b7b3c08033b8ca646b.jpg

그리고 식당에서 500m도 안되는 거리에 주상절리가 있어서 겸사겸사 보고오기로 했다

(담날 태풍 영향 때문에 비가 온대서 갈 수 있는 건 이 날 다 돌아야 했다)

물이 진짜 소다색이여서 넘넘 예쁜대 파도도 엄청치구... 그래도 멋있었다!

3번째 사진이 2번째 사진의 맨 위? 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파도가 주상절리 위에까지 물이 튀더라....

진짜 펑~ 펑~ 소리 나면서 물 튀어... 뭐야 무서워요....



c3d887a01a619c11e4b7622de13bd34c.jpg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원앙폭포라는 곳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 포토스팟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아뿔사 신발을 안 갈아신고 갔다 (내 신발 : 뒷꿈치 없는 슬리퍼 st 구두)

다행히 길은 잘 되어있었지만....

계단... 너무 가파르다...

원래는 저기서 물놀이도 할 수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출입을 금지시켜뒀다



ffa25f554c465179b37172997daabdf6.jpg

그 후에는 쇠소깍을 갔는데 원래는 테우 라는 전통배를 타려고 했는데 얘는 탑승 마감

사진속의 2인승 조각배는 넘 늦은 시간에나 예약 가능해서 그냥 눈으로만 담기로 했다

담에 아부지도 함께 가게되면 쇠소깍 재도전 해야겠다 히히




ef62af52f504574474f4dd5fd9c042c9.jpg


6d24c0523b2adc05289c571d9acaad95.jpg


5e8961b81aabb8d344040fa68d63ba6a.jpg

쇠소깍 바로 옆이 검은 모래 해변이여서 또 나나인형 사진을 마니 찍었다

마린룩 안어울릴까봐 걱정했는데 나나양 자캐 자체가 색이 예뻐서 옷들이 잘 받쳐주는 것 같았다




7b2343106a02ed8b41b1bd83d9734a66.jpg


a364050a01f94b56039469e6a41fb553.jpg


5a973ab8a58a7530432e75a68f522ec1.jpg

저녁 먹으러 가는 길의 하늘이 너무 예뻐서 사진에 담아봤다

어쩜 저렇게 보라색 하늘일 수 있는건지~

고깃집이라 인형이랑 옷에 기름 튀면 감당 불가능해서 인형은 집에 두고 우리끼리만 먹었다nanayangSorry 

가격은 또 잊기로 했다.




7bf876db0edd5870db6f4d4f232b06f4.jpg

마지막 날은 비가 엄청 와서 인형 옷을 따수운 걸로 골라줬다

겉의 후드집업을 꽉 땡겨주면 더 예쁘다는데

몰라 그거 어케하는건데...;




141cec379e4ef878b714556a7a2fd517.jpg


5ff0ffb82f913d22fd81e5f022e2aa45.jpg

비오는 차 창문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었다

TMI) 두번째 사진 찍은 곳이 과자점 앞인데 저기서 친구 만났음;;; 니가 왜 거기서 나오냐....




6a8f0fe7ae766234415487cd61b8e0c9.jpg


60e6f129efc09dc0dc8109b3ae678525.jpg


a548ed15c361322132f81b4128ca9b0b.jpg

원래 들리려던 곳들이 비 때문에 빨리 닫고 사려던 게 매진되고 시간을 막 날려서 바로 점심 먹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밥 기다리면서 또 인형 사진을 막 막 찍었다

조란 노명이라(ㅋ) 사진이 좀 누렇다...



f1240b982964e8fae2bf93000daeb29e.jpg 

f0b97839f4062805476a321f594b8699.jpg


56e18697a3abdff5bfff7a40b8c419c8.jpg

밥은 아주아주 깔끔하고 맛있었다!

1인 주방이라 넘 늦어서 다음 일정 하나를 못 가고 다른 일정 지각하게 된 게 좀 아쉬웠지만....

그리고 난나양(나나인형)은 그저 바라만 봤다nanayangTeamo 



9da9c6849e637c7bc642d50864f8985b.jpg



3844b16f8aef32868b3564e2c535e259.jpg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청귤따기 체험하는 곳에 도착했고

7개만 따라는 말을 빗소리에 묻혀 잘 듣지 못한 우리 가족은.... 청귤을 털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청귤청 담그기 체험도 하고 따간 청귤들은 꼭 청귤청 마니 담궈서 주변에 나눠주는걸로 협의 보고(ㅎㅎ) 비행기를 탔다

저 붉은 부분이 불빛이 아니라 하늘인데 저기만 구름이 안끼고 붉게 물든게 넘 예뻤다!



앞으로 다양한 여행을 나나양 인형과 함께 하면서 사진을 남겨보려고 한다! (물론 저건 내 소장용! 나나양 선물할건 따로 있음!)

빨리 코로나가 좋아져서 나나양 인형 들고 캐나다 여행가는 그날을... 기약해본다....

후원댓글 5
댓글 5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윗글 나코백 + 사진일기 닫은방준비제도
▼아랫글 나나양 금단현상 버섯무드등
잡담팬아트나나일기트수일기나공지조공인증팬메이드영상킁닙제2의나라게임 추천나나양!나나양!
17
트수일기
생일날 쓰는 트수일기 [6]
하누784
09-20
24
트수일기
첫 도네, 그리고 첫 트수잉기,, [14]
송삼돌돌
09-18
0
트수일기
트수잉기~~
_치링
09-18
29
트수일기
도배 오해 받은 썰
일삼비
09-18
0
트수일기
택배가 와써
웼잉잉
09-17
3
트수일기
나코백 + 사진일기
닫은방준비제도
09-16
19
트수일기
나나양 금단현상 [2]
버섯무드등
09-14
1
트수일기
정겨운 나게더 [2]
나안해_
09-14
0
트수일기
트수잉기~ [2]
_치링
09-14
9
트수일기
원서비로 화내고 나코백으로 진정당한 고3 [9]
코끼리끼리가방
09-13
8
트수일기
나코백 후기 겸 일기 [2]
깐따삐야이오
09-13
18
트수일기
나나양 중독을 끊어야 할 때가.. [4]
버섯무드등
09-12
29
09-12
4
트수일기
좀 많이 밀린 트수 일기
킹캄자
09-10
3
트수일기
처음인거같은 ㄱ트수일기~
민초만세
09-10
8
트수일기
처음 쓰는 트수일기~ [4]
일요일_1
09-10
4
트수일기
트수일기
H3lin_GoreFest
09-10
5
09-09
9
트수일기
슬프지만 기쁜 트수1 [3]
버섯무드등
09-09
7
트수일기
오랜만에 일기일기
파란텀블러
09-09
1
트수일기
첫 번째 트수일기 [1]
_서로_
09-09
14
트수일기
마라탕을 처음 먹어본 트수일기 [3]
동그동동
09-06
3
트수일기
몇개월 간의 트수 일기.
H3lin_GoreFest
09-06
5
트수일기
9월 6일 트수일기
과자뿌셔
09-06
3
트수일기
인스타 해킹당한 날
쵸익_쵸익
09-06
3
트수일기
혼자 볼 수 없는 일기 [1]
일삼비
09-06
12
트수일기
한달 동안만 [1]
창바람
09-05
2
트수일기
9월 5일 트수일기 [1]
다이아티어도구
09-05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