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요일. 나나양이 휴방을 하는 날이다 이말이야.
평소였으면 다른 방송은 뭐하는지 구경하고 그럴텐데
오늘은 그닥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그냥 요즘 조금 디프레스 된 기분인데...이걸 어케 해결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논문작업은 막바지이긴 한데, 원하는 결과를 보기가 조금 힘든 상태이고
조교장 비슷한 일을 맡고 있는데 그거 관련된 일들도 처리해야 하고
뭔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데 어떻게 풀어야할지...
그냥 다 던지고 도망가고싶은 심정이 이럴때 쓰는 말인것 같다.
생각해보니 학부생 2학년 겨울방학때 연구실 인턴 과정을 한 이후로
제대로 된 방학과 휴식을 길게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방학기간에도 연구실에서 하는 일들을 배웠고
휴학 한번 없이 칼 졸업하고, 바로 석사학위 들어가고
석사 2년 후에 특별히 쉬는것 없이 바로 박사 들어와서 지금까지 중간에 일주일 이상은 쉬어본 적이 없는 상태..
지금 작성하는 논문이 보내진 다음에는 이전에 보냈던 논문 디펜스를 해야하는데...그거는 또 은제허냐 흑흑 ㅠㅠ
5월은 지나가야 좀 여유로워지런지 어쩐지 잘 모르겠다...사실 지금 쓰는 논문도 3월 말에 끝났어야 하는데
조금더 조금더 하는 욕심때문에 데이터 추가하고 추가하고 하다보니 이 지경이 되었다...
내 욕심보단 교수님 욕심이지만
요즘은 그래서 내가 이걸 다 해낸 후에 하얗게 불타버려서
남은 이쪽 길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전문연이기 때문에 기한동안은 다른 걸 할 수는 없고
뭐....나나양이 대학원생이니까 일기에 이런 한탄을 하는 셈인데
즐거운 얘기 못 가져와서 미안해.
그래서 이번주 금요일에는 아는 사람이랑 피씨방에서 밤새 놀기로 했다.
일종의 일탈인 셈인데, 뭔가 비뚫어져 보고싶다. 딱히 일탈이란걸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잔잔하니 순탄한 삶....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암튼 그렇다.
내일 나나양 방송은, 10시부터 12시까지 교육이 있어서
나나양이 젓챗을 한다면 아마 한시간 정도 젓챗만 보고 점심때쯤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소규모 교육인데다가 간단한 테스트도 있어서 딴짓할 수가 없어...
나나양은 나요일에 뭐 하셨나요?
야근을 한다고 하셨는데, 일은 잘 하셨나요?
트위치 방송 들락날락 하는거 얼추 알기는 하는데 어느 방송이 재미있었나요?
유튜브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7
암튼, 내일봅시다 데이나 킴.
나랑해 44양!
댓글 6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