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일찍 일어난 직장인은 잉여하다.
그래서 방송을 틀고 폰 게임을 했는데
폰 게임은 리듬 게임이라 헤드폰 끼고
방송 소리를 크게 키웠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가능한 일이였다.
시참이라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경쟁이 넘 빡샜다 nanayaNABLETHUMP
방송을 보니 어느새 호스팅 되어있었다.
나나양님이다.
마침 부모님이 와서 치킨을 사와서
폰 게임을 잠시 멈추고 치킨을 먹으면서 봤다.
잠을 안 주무신것 같아서 살짝 걱정되었지만
나나양님은 짱이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
오랜만에 나나양님 생방송을 보았다 nanayaMujjinna
아무리 팬심이라도 재미있으라는 방송에서 과도하게 걱정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방송도 그렇고 유튜브에서도 그렇고
나나양님이 귀여운척을 하면 트수들이 싫어하는게 밈 같아서 갑분싸 되서 싫어서 나도 싫어하는 척 했다.
하지만 애교하실때마다 너무 재미있다. 애교 요구를 너무 재미있게 받는 것 같다.
귀엽다는 거랑은 별개의 문제지만... 방송은 재미가 최우선이죠! 네 nanayaTrail
여튼 나나양님은 레프트라는 게임을 하고 계셨다.
처음에는 뗏목 타고 다니면서 쓰레기 치우는 게임인 환경 미화원 게임인줄 알았다.
근데 아니였다. 뗏목 타고 다니면서 재활용 하면서 생존하는 게임이였다.
에임이 살짝 아픈 부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물자를 잘 끌어오신것 같다.
그리고 상어들이 많았다.
동생이 상어를 좋아해서 게임 사주면 좋아할것 같다.
근데 걔는 지금 재수 중이다.
사주면 맞을 것 같다.
여튼 이 게임에서 상어는 도둑 같다.
파밍 도와주는 도구를 많이 훔쳐갔다.
트수들이 도네로 놀리자 나나양님이 상어 머리를 들고 패드립을 쳤다
듣다가 웃겨서 물 마시다가 사례 걸릴 뻔했다
근데 저 상어 머리는 인성질 말고 뭐에 쓰는걸까
저 장면이 너무 인상 깊어서 인성질 밖에 기억이 안 난다.
나나양님이 자기가 귀엽지 않냐는 비슷한 질문을 했다.
트수분들이 갈고리를 치자 대답을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이게 rhetorical question인가 뭔가 하는 건가라고 무려도네하자 나나양님이 크게 웃었다.
사실 갑분 영어에 갑분싸가 되니 않을까 걱정했는게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다.
도네에 스트리머가 재미있게 반응해주면 뿌듯하다.
또 기억에 남는 건 나나양님과 상어의 피터지는 싸움이다. 나나양님이 원수를 갚으려고 온 불쌍한 상어를 이쑤시개로 쿡쿡 찔렀다
근데 누가 불경을 도네했다.
나나양님이 디버프를 받았다.
조금 뒤 쓸데없이 웅장한 브금이 나왔다.
나나양님이 브금 버프를 받았다.
상어는 결국 정의구현에 실패했다.
방종 뒤 나나양님이 닉을 읽어주셨다.
두번째지만 기분이 좋았다.
잘 주무셨다면 좋겠다.
지금도 직장이긴 한데
아직 일 들어온게 없어서 나게더에 일기를 써봤다.
사실 일기 공지 같은거 찾아보려고 했는데 없었다.
존댓말로 쓰려다가 누가 일기를 존댓말로 쓸까 라는 생각에 다시 썼다.
오늘 일기는 나나양님 방송을 못 봐서 못 쓴다.
여튼 나나양님은 재미있다.
그래서
싫어?
아니
좋아!
댓글 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