떄는 6974년이였다. 날달형이 호주 가기도 전이였을듯, 아무튼 내가 화장품에 빠진 썰을 좀 풀어봄.
난 사실 화장같은거 1도 모르는 찐따였음. 근데 내 절친은 초4때 부터 화장한 애였는데 내가 얼마나 안꾸미면 파우치 숨겨달라는 부탁을 받았을정도로 화장을 모르고 오히려 싫어했음. 화장하는 애들을 불량하다고 까고 그랬음.(병신...)
근데 내가 갑자기 코스프레!!!!를 하고 싶어했음. 정말 병신같은 이유였지만 그것때문에 살을 일주일~10일동안 6키로 빼고 예뻐지는 법같은걸 공부를 했음. 근데 코스프레 하려는게 엄한 거였음. 블소 주술사 의상? 이였는데 그거 진짜 하의실종이였던거로 기억함. 그걸 코스하려고 병신짓한 병신이였음.
아무튼 나는 화알못이였고....그전엔 ㄹㅇ안여돼여서 화장해도 안예뻐지겠지....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친구가 카톡으로 회사원A님의 영상 링크를 보냄. 읭? 이건 뭐지?
https://www.youtube.com/watch?v=D832lc6nlhM
지금봐도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거보고 아빠한테 혼날정도로 웃어댔음. 아! 나도 화장하면 저렇게 해야지! 하는 느낌으로 시작함.
난 일단 화알못이였으므로....진짜 옛날에 산 더샘 팟 컨실러를 한번 발라보고 에뛰드의 갓ㅡㅡ디어달링 틴트를 바르니까 자신감이 넘치는거임....ㅋ 2개 밖에 안발랐는데 자!!!!신!!!!!감!!!!!! 아 나 넘 에뻐진듯ㅋ 같은 똘끼넘치는 생각을 해댔음....병신새끼.....
아무튼 내가 섀도우도 샀는데, 무우려 보라색 섀도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70년대에도 안바를듯한 섀도우를 사서 존나 기분 좋게 발랐는데 역시 병신같은건 똑같았음...근데 기분은 좋더라.....섀도우 이름은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100번 퍼플재즈.....방금 찾았음.....ㅋ
아무튼 나는 그렇게 화장품에 입덕하고.....왠만한 로드샵 다 사댕긴것 같음.....유일하게 없는게 바닐라코? 나머지 (에뛰드, 더샘,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미샤, etc)는 한개 이상은 무조건 있더라....ㅋ
그렇게 해서...올리브영을 알게되고, 페리페라 틴트 5종류를 다사고.....디어달링틴트 세일할때 전색상 다사고....돈지랄 끝판왕짓을 했다. 하지만 난 이걸 쓰려고 사는게 아냐! 코덕은 화장품을 모으는거다!
결론은 난 200만원정도를 화장품에 갔다 바친듯함. 코덕인생이 이렇게 시궁창됩니다 화장품 모으는거 맛들리면 안됩니다 여러분.
PS.날달형은 23호 봄웜톤 인듯함. 화장품 사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