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달 0

좀 있으면 호빠도 그만둠 (이유는 나중에 설명해줌)

그래서 간단한 썰 하나 풀어줌  우리 가게에 금욜마다 찾아오는 손님이 계시는데요 이 손님이 유독 기억나는 이유는 항상 혼자 오시고 항상 은색 슈트를 입으시고 항상 잭다니엘 위스키를 주문하십니다 매주 금욜마다 찾아오셔서 서비스도 좀 넣어 드리는데 다 거부 하시고 잭다니엘술과 강냉이만 드신답니다. 딱히 큰돈은 안쓰셔서 vip는 아니라 내가 볼 기회는 많지않았지만 그냥 심심하면 내가 들어갔음  호빠에서 사람을 상대 하다보면 술이 있으니 그 사람 성격을 적날하게 볼수있고 그러다 보면 정신놓고 재미있게 놉니다

근데 그분은 그 위스키를 다 드실때까지 취한 느낌 하나도 없고 무표정으로 드십니다. 제가 애교를 피우고 허벅지에 앉아도 별반응도 없습니다 여자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진짜 옆에서 술따라 주면서 여러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 손님을 내가 상대하는 이유가 딱 하나있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진짜 인생이야기를 그렇게 길게 이야기 할수 있는지 놀랐음 진짜 이 손님을 상대하면 일주일안에 사람인생이 이렇게 스펙타클 할수 있나 라고 생각이 납니다. 이 손님만 상대하면 2시간은 금방 흘러갑니다. 그렇게 손님 상대하기 귀찮으면 그 손님을 상대합니다. 근데 이런 이야기만 나누기에는 내가 너무 변태라ㅋㅋㅋ 그래서 한번 대딸을 해주었습니다. 거부도 안하길래 그냥 서비스 차원에 해줌. (크더라..)

그 날 이후로 금욜마다 절 찾더라고요. 근데 난 vip상대라 일반인이 함부러 찾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 일부러 비우고 가끔씩 상대해줬음. 근데 그 날이후로 상대할때 느낀건데 사람 느낌이 이렇게 쉽게 바뀌는가 싶었음 너무 잘 놀더라ㅋㅋㅋㅋ 표정은 근엄 진지인데 몸이 리듬을 탈줄알더라 ㅋㅋ 그렇게 한 1시간 상대하고 나면 진짜 지칩니다. 그분도 맘에 드셨는지 그렇게 놀고 나면 항상 팁 30만 주고 가십니다. 그렇게 담주 금욜이 다가왔는데 그 손님은 당연하듯이 찾아왔고 내가 상대하게 됬음. 1시간 다놀고 빠빠이 하는데 그 손님이 팁과 함께 팔찌 하나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금인지 먼지는 몰라도 이쁘 더라고요 그날 이후 그손님은 다시 안오시더라고요

가끔씩 기억나는 특이한 손님이었음. 그만두기 전에 한번 놀러 오시면 좋겟네요

호빠의 발을 끝는 이유는 내일 트게더 써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