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2021년 8월 27일
날씨 - 이게 뭔날씨여 등교때 흐리고 수업때 맑고 하교때 흐리네 야발 ;;
따스한 햇볕이 들어오면서
조용하고 잔잔한 수업소리에
책을 베개로 삼고
오늘도 단체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분명 아직 수업시간인데
올림픽급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선두 친구들이 바닥을 흔들고 가면서
우리들은 하나 둘씩 일어나며
점심시간이란걸 깨닫고 선두들
뒤따라서 뛰었다
(우리학교 꺼무위키에는 급식을 먹기위해 3층에서 뛰어내린 친구가 있다고...)
우리의 소망을 담아 학교가 무너져라
뛰었지만 어림도 없지..야발 담주도 학교 가겠네...
소망에 대한 절망감과 기대감과 함께 기다리ㅡ는데 오늘은 기분이 최고 였다
급식을 받기 전 까진....
긊배고픔을 견디며 기다리다가...
급식실에 들어간 순간
향긋한 카레냄새가 낫다
음~~~...?
근데....
카레냄새 딱 하나만 났다...
에이 설마 설마 카레 하나 겠어..?
에이 에이 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발 어케 이럴수가 있어!!
진짜 어이가 없다....
카레는 왜일까... 꾸덕꾸덕을 넘어서 퍽퍽이고...
치킨은 다 식고 기름에 쩔어서.... 느끼하고 짯다...많이...
※김치는 원래 없었다 쌤들 먹는데서 조금 얻어왔다. 그래서 원래는 치킨,카레가 끝이다.
이날 애들이 말하는걸 들어보니
???: 학교가 부도난게 틀림없다
???: 아 매점 가게 돈 있냐?
???: 내가 살다가 이런 밥은 처음이다...
???: 이 쉿발 !!!
???: 우리 엄마 아빠 세금 다 어디갔냐ㅋㅋㅋ
???: 아 학교 때려치고 싶네 ㄹㅇ
....ㄹㅇㅋㅋ
이날 매점은 급식실보다 학생이 더 많았다..
오늘하루도 재미가 있었다~
일기 끝
Feat.아 냄지님이 밥먹으라 했는데~
아 ※ 남고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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