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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이들 공포) 머학 밤샘할때 실제로 겪었던 일

생수한통2리터
2019-10-31 23:36:55 107 1 0


(친구가 이야기 해줌. 예의바른 다나까 체 로 적겠습니다)


제대하고 2학년 1학기에 칼복학 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거의 학교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기말고사 시험날 매일 학교에서 밤새고 학교 세면장에서 샤워하면서 하루하루 시험 기간을 지내고 있었던 어느 날이였습니다.


여느날과 다름 없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몸이 너무 찝찝하다는걸 느끼고 학교 세면장으로 샤워를 하러 갔습니다.


우리 학교 건물이 12시 이후에는 전부 불이 꺼지고 연구동과 사람이 지나갈때만 불이 켜지는 복도가 있는데,


그 날은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였기도 했고, 그 날 아침 시험 이후로 치는 시험도 없어서 학교에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


새벽에 천천히 걸어서 세면장에서 샤워를 하는데 밖에 불이 켜졌다 꺼졌다 반복하면서 자꾸 신경쓰이게 하고있었습니다.


거의 다 씻었을 때라서 나가서 확인 해보면 될것 같다 라고 생각하며 몸을 닦던 중에 문 밖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우다다다다다다다닥


누가 복도에서 달리는 소리 비슷한게 밖에서 들렸고, 몸을 다 닦고 팬티를 갈아 입고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소리가 또 나더니 갑자기 딱 멈추는 겁니다.


세면장이 있는 층에 연구실들이 있는데, 연구실원 분들 혹은 외국인 연구실분이 그러는 갑다 싶어서 그냥 신경 안쓰고 옷을 다 갈아 입었을 때입니다.


갑자기 뛰는 소리가 한번 더나고 


따닥


소리가 났습니다.


세면장 문앞에 멈춘 것처럼 소리가 끊겼습니다.


빛이 몇 초간 켜졌다가 꺼졌고, 이제 나가야 할거 같아서 세면장 문 고리를 잡는 순간



문이 안열리는 겁니다.


가끔 녹슬어서 문이 안열리기도 하긴 한데 누가 밖에서 잡는거마냥 문이 약간약간 돌려졌고 문 밖에서도 누군가가 온힘을 다해 문을 막는거처럼 숨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짜증이 나서


"너 뭔데 씨발아"


라고 하니까


이 사람이,


아니 사람 비슷한게 갑자기


역으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문을 세면장에서 밖으로 잡아당기면 문이 열리는 구조인데 저는 순식간에 문을 다시 고쳐 잡고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 문 앞에있는 게 갑자기 미친듯이 웃으면서


"씨...빨년! 씨발년!"


이러면서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한 새벽이라서 다 들릴게 뻔한데 이사람이 막 소리를 치면서 문을 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그렇게 2분간 문을 가지고 씨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멈추고는 문 앞이 조용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문고리를 잡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빛이 왔다 갔다 해서 옆을 돌아보니,


세면장 창 밖(일반인 기준 키 큰 사람이 팔을 쭉 뻗으면 손이 겨우 보임)으로 뭐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똑똑히 봤을때,


부엌칼이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문이 열리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필사적으로 문을 잡아당기기 시작했고...


곧이어



왜욕해? 라고 소리지르면서


미친듯이 문을 잡아당기기 시작했습니다.


문을 잡아당기면서 이게 열리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라고 생각할 때



다행히도 건물을 순찰하던 캡스 직원 분들이 오셨습니다.


캡스 직원 두 분이 다급하게 뛰는 소리와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고 나서 그 것이 문을 놓고 도망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온 몸에 힘이 풀리면서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고,


캡스 직원분들과 함께 도서관으로 들어섰습니다.





아침 시험이 끝나고, 그 다음주 월요일이 되었을때 대체 그게 뭐였는지 궁금해서 CCTV를 보기위해 캡스 직원분들이 상주하는 건물로 갔습니다.


보안 사항 및 개인 정보 침해로 인해 CCTV는 볼 수 없었지만, 그때 당직을 서신분과 저를 도와주신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학생 만약에 문 열렸으면 큰일 날뻔했다. 직원이 제때 잘 도착한거 같다"


제가 그때 그 문을 잡은 사람이 누군지 물어보니까 그때 출동하셨던 분이 말씀하시기를


"한 사람아니였어, 두사람이였어"



둘,


과연 제가


버티지 못했다면



한사람인줄 알았던


두 사람이 절 어떻게 했을까요.



그 사건 이후 아무런 특이한 일 없이 학교를 다녔지만


아직도 그때 왜 그사람들이 문고리를 잡고 흔들었는지,


문을 열면 뭘 할려고했는지


아직도 모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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